37. 성령의 은사들

by blogmaster posted Oc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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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사는 하나의 성령으로부터 나온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를 완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소의 모든 기구에 피와 기름을 바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대제사장들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예식을 행했습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시편 133편 2절)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임명할 때, 그이 머리에 감람유(올리브유)가 부어졌고, 그 기름이 수염을 타고 흘러서 옷깃까지 내려오며 그의 온 몸이 기름에 젖은 모습을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교회 목사님들도 목회를 하기 전에 기름 부음을 상징하는 ‘안수’를 받습니다. 이처럼 ‘기름부음 받은 자’란 말에서 ‘그리스도’라는 말과 ‘메시야’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구약에서는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는 모두 기름부음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기름은 곧 ‘성령’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 성경을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을 보통 ‘40일 신학’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 동안 예수님께서는 구약에 자기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말씀을 제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셨습니다.”(누가복음 24장 44,45절) 이후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서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히브리서 4장 14절) 이때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의 머리에 성령의 기름이 부어졌습니다. 옛날 대제사장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면 그 기름이 머리에서 흘러 그의 몸 전체가 기름으로 덮였던 것처럼, 하늘에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진 성령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충만히 임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오순절 성령 강림의 역사였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디어 하늘에서 대제사장의 일을 시작하신다는 표시였습다.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성도들이 각기 다른 지체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니라.”(4절)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성경절을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성령의 은사에 차등이 있고 지위가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기름이 눈에도 코에도 입에도 다리에도 손에도 몸에도 다 내려오는 것처럼, 각 은사는 하나의 성령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8절) 여기서 분명히 사도 바울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에서 그런 현상이 많이 벌어지는데, “성령을 받으면 꼭 방언을 해야 된다.” “방언을 하지 않으면 성령을 받은 증거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성령의 은사를 착각하므로 빚어진 오해입니다.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28절) 사도 바울이 여기서 순서를 정한 것처럼 이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29절) 지금 바울이 말하고 있는 위 말씀은 “다 눈이겠느냐? 다 코이겠느냐? 다 입이겠느냐?”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 다 눈만 달려 있다면 정말 큰일 납니다. 밥은 어디로 먹을 것이며, 숨은 어디로 쉴 수 있겠습니까? 모두 다 똑같이 소중하고 모두 다 똑같이 중요한 지체들일 뿐입니다.

특히 여기서 한국교회가 집착하는 ‘방언(γλῶσσα)’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할까 합니다. 방언은 바벨탑 사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10장 8절에는 니므롯(נִמְרוֹד)이라고 하는 걸출한 영웅이 등장합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자를 맨 손으로 때려잡는 대단한 거인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시, 바벨론을 건설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그들 스스로 하늘에 닿아 신들의 세계로 가는 문을 만들겠다며 바벨탑을 지었습니다. 그 바벨탑은 7층탑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토성 신전을 기초로 해서 그 위에 금성, 목성 여러 신들의 신전을 세워 나갔습니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그들의 성 쌓는 것을 보시고, 그 일을 금지시키셨는데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사람들의 언어를 서로 알아듣지 못하도록 혼잡케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혼잡케 하셨다는 뜻에서 훗날 ‘바벨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하게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경구절

  • 시편 133편 2절
  • 히브리서 4장 14절
  • 고린도전서 12장 4절
  • 고린도전서 12장 8절
  • 고린도전서 12장 28절
  • 고린도전서 12장 29절
  • 창세기 10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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