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방언 은사의 목적

by blogmaster posted Oc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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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은사가 왜 주어졌을까?

사도행전 10장 4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여기서 사도 베드로가 놀란 것은 할례도 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듣자마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세례(침례)도, 회개의 여부도, 신앙고백도 모른 채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나중에 이 보고가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전해졌을 때 사도들과 함께 베드로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사도행전 11장 17〜18절)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이방인 고넬료가 어떻게 성령을 받았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와 죄사함을 직접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회개도 죄 사함도 하나님의 선물이고, 마지막으로 받은 성령도 하나님의 선물임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이방인 최초로 성령을 받은 성경의 기록으로 남은 것은 성령의 사역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유대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성령을 받을 수 있을까?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갈라디아서 3장 5절) 유대인이기 때문에 성령을 주시고 이방인들이라고 성령을 안 주시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사도행전 11장 17절) 사도 베드로는 되묻고 있습니다. 분명히 사도행전 2장 38절에 회개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베드로가 받았던 성령과 똑같은 성령을 10장에 고넬료가 받았고,

그 동일한 성령을 지금 우리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받았던 그 선물, 그 똑같은 성령입니다.

사도행전 2장 9〜11절을 보면 당시 제자들이 받았던 방언의 은사만 해도 10개가 넘었습니다.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유대인들은 당시 로마 여러 지방에 퍼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유월절과 오순절, 장막절에 일 년에 세 번씩 예루살렘 성전에 모이는 관습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교포들이 일 년에 세 번은 고향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재미 동포들은 한국말이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교포 2세나 3세쯤 되면 한국말을 아예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한국인인데도 한국말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대의 말은 다 잊고 아람어나 고대 라틴어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유대인 교포들이 사는 이방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 식구들은 사실 방언으로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굳이 방언을 하게 하셨을까? 방언의 은사가 왜 주어졌을까? 병 고치는 은사나 다른 여러 가지 은사들이 주어질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언의 은사가 주어진 것은 고넬료 식구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른 은사가 주어졌다면 베드로와 같이 온 사람들이 ‘어! 우리가 받을 때 그 성령이 아니네.’하고 의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같은 성령이라는 사실을 증거 하시기 위해서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은사를 주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필요에 의해 주시는 것이지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주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 따라서 내가 섬기는 자로서, 병 고치는 자로 평생 살겠다고 서원하면 그에 맞는 은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개인적인 욕심이나 욕망에 따라 구하는 것은 들어주시지 않지만,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바람이면 이루어주십니다. 외국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 하면 방언의 은사를 주시고, 말씀을 잘 전하고 싶다 하면 가르치는 은사를 주십니다. 성령의 은사들은 분명히 에베소서에 말한 대로 성도를 온전케 하고 교회를 튼튼하게 지키게 위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은사가 결코 개인이나 한 사람만을 위해서 주어지는 게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은사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베소서 4장 12절)

우리가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봉사의 일을 위해서, 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성령에 의해 사용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사도행전 10장 46절
  • 사도행전 11장 17〜18절
  • 갈라디아서 3장 5절
  • 사도행전 11장 17절
  • 사도행전 2장 38절
  • 사도행전 2장 9〜11절
  • 에베소서 4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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