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성령이 기록하시는 사랑의 법

by blogmaster posted Oc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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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속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성령은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집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사도행전 2장 38절)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질 수 있습니다. 성경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성령이 우리 마음에 오시는 과정은 분명합니다. 이 과정이 아니면 안타깝지만 성령이 우리 마음에 오시지 못합니다.

이 사실을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 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가 우리 마음에 쓰인다고 말합니다. 곧 심비(心碑)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내신 다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이미 예레미야 31장 33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새 언약을 맺으실 때 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율법이 폐했다고 단정합니다. 죄송하지만, 그것은 정말 성경적이지 않은 주장입니다. 로마서 3장 31절에 이미 말씀하신대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어디에 굳게 세우느냐? 우리 마음판에 기록하시는 것입니다.

새 계명이라고 해서 옛 계명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사랑이라는 법이 마음가운데 다시 강렬하게 새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의문(儀文)의 율법을 지켰다면, 이제는 사랑하기 때문에 남의 것을 도적질 할 수가 없는 상태, 사랑하기 때문에 형제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는 상태, 사랑하기 때문에 형제를 미워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계명은 그렇게 지켜지게 됩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율법의 근본정신이 다시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로마서 7장 6절“영의 새로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본성이 새롭게 하나님의 사랑의 본성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의 법이 우리 마음에 다시 기록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율법이 이루어진 사랑의 열매(디카이오마)가 맺혀지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으시는데, 이 성령께서는 율법을 지키기에 앞서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우리 마음에 기록하십니다. 사랑의 법이 기록된 새 마음속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비로소 율법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부부도 마음이 서로 맞아야 같이 살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성령이 오시는 일도 우리의 마음에 새 영과 새 마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그렇게 같이 살아보자고 말씀하실 때 우리가 동의하고 성령의 역사에 우리 자신을 믿음으로 맡기면 율법이 자연스레 지켜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듭남을 여자 끊고, 술 담배 끊고, 도박 끊는 것쯤으로 착각합니다. 전혀 다릅니다. 거듭남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법,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무아(無我)적 사랑의 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장 1〜2절) 생명의 성령의 법은 본능적 사랑의 법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이시는 법입니다. 사랑만이 생명입니다. 이 사랑의 법을 기록해 주시는 은혜를 여러분 모두가 구하고, 성령의 감동하심과 능력으로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사람들로 거듭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사도행전 2장 38절
  • 고린도후서 3장 3절
  • 예레미야 31장 33절
  • 로마서 3장 31절
  • 로마서 7장 6절
  • 고린도후서 5장 17절
  • 로마서 8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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