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정결케 하시는 은혜

by blogmaster posted Aug 2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의 오디오 듣기(MP3 다운로드)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본성이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

마태복음 5장 8절에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이 말씀을 통해서 기도응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니가 진짜로 하나님을 봤냐? 예수님한테 단단히 미쳐있는 거 같은데 정말 예수를 보기라도 한 거냐?”라며 힐난했습니다. 어린 마음에 저는 아침저녁으로 산에 올라가서 계속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떼를 쓰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대답이 바로 이 마태복음 5장 8절 말씀이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팔복에는 서로 짝을 이루고 있는 복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팔복에 대한 첫 번째 말씀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앞에서 공부했듯이 우리말은 ‘심령’이라고 번역했는데 이 ‘영’과 8절의 ‘마음’은 분명히 다른 단어입니다. 영은 인간의 본성과 같습니다. 반면 마음은 그 본성에서 나오는 생각을 일컫습니다. 비유하자면 영이 땅과 같은 것이라면, 그 땅에서 올라오는 풀과 나무가 마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깨끗한 자는 생각이 맑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본성이 거듭난 사람들이 마음이 깨끗한 자들이며 이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얼굴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그 중에 모세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모세는 애굽의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살인범이 되어 도망가는 신세가 되면서 애굽에서의 화려했던 40년간의 삶과 정반대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편 10절) 그 후 미디안 광야에서 40여 년의 시간을 더 보낸 후 늙어서 죽을 때가 다 되어 하나님을 대면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세상을 향해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세상만 보이지만 세상에 대해 죽은 사람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에게도 역시 그가 거의 90세가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다니엘 10장 3〜4절에 다니엘이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며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다니엘은 죄인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어 그 자리에서 실신하듯 죽은 자같이 쓰러지고 맙니다. 바로 그때 주님께서 그를 다시 일으키시고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에 말씀을 너무 순진하게 받아들인 나머지 마음청소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도 해도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중에야 그 말씀을 보고서 저는 절망했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깨끗한 자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깨끗해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안에 죄의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악한 생각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평생 죽을 때까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잠잘 때에도 나쁜 생각들이 튀어 나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가망성은 인간에게 없습니다.

향기를 원한다면 시궁창 같은 마음을 완전히 뽑아내고 청소한 뒤에 향수를 갖다 부어야 합니다. 마음의 근원, 즉 ‘영’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마음청소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지 않는 한 더러운 오물과 진창 같은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얼굴도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을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롭게 창조해 주시는 깨끗한 마음을 받아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가슴 벅찬 경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5장 8절
  • 마태복음 5장 8절
  • 시편 90편 10절
  • 다니엘 10장 3〜4절
  • 마태복음 15장 19절

  1. 23. 생수 같은 성령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214
    Read More
  2. 24. 불같은 성령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245
    Read More
  3. 25. 비둘기 같은 성령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584
    Read More
  4. 01. 율법의 완성자, 예수님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202
    Read More
  5. 02. 아버지의 사랑의 계명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143
    Read More
  6. 03. 영이 가난해지는 축복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254
    Read More
  7. 04.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136
    Read More
  8. 05. 애통하는 자의 복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130
    Read More
  9. 06. 애통하시는 예수님

    Date2019.08.26 Byblogmaster Views97
    Read More
  10. 07. 땅을 얻는 자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21
    Read More
  11. 08. 온유하신 예수님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47
    Read More
  12. 09.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의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03
    Read More
  13. 10. 생명의 충만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16
    Read More
  14. 11. 영원한 동정의 근원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20
    Read More
  15. 12. 불쌍히 여기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39
    Read More
  16. 13. 정결케 하시는 은혜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00
    Read More
  17. 14. 아버지의 얼굴을 본 자들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18
    Read More
  18. 15. 평화의 왕 예수님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259
    Read More
  19. 16. 화평케 하는 자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16
    Read More
  20. 17.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 그리스도

    Date2019.08.27 Byblogmaster Views1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