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성령

by blogmaster posted Jan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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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픈 가슴

시편 51편 17절,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여기 흥미로운 단어가 나온다. 시편 51편 11절을 보면 주의 성신을,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기도한 다음에 여기 17절에 오면, “주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영이라”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구약에 처음으로 ‘성’- ‘코데쉬’,  ‘영’- ‘루아흐(spirit)’ 그런데 똑같은 이 ‘루아흐’라는 단어가 17절에 나온다. “주의 구하시는 제사는”에서 정확하게는 ‘구하시는’이라는 말은 없다. 히브리말에는 그냥 주의 제사는, ‘당신의 제사는 상한 영’이라고 말씀한다. 여기 ‘주의’라는 말도 사실은 없다. ‘Your sacrifice’ ‘당신의 제사는 상한 영이라’ ‘루아흐’이다. 여러분, 이 말씀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 하나님이 드리는 제사,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라고도 번역할 수 있지만 사실은 ‘구하시는’ 말이 없다. ‘당신의 제사는, 제물은 상한 영입니다’라는 말이다. 우리가 이 말씀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다윗 자신의 상한 영이다. 그렇게 우리가 흔히 번역할 수 있다. 동시에 하나님 당신 자신의 제사는 상한 영이다. 성령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 중에 하나는 인간이 범죄 했을 때, 다윗이 범죄 했을 때에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표현하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식이 잘못됐을 때 부모의 가슴은 정말로 아픈 것이다. 무너지는 것이다. 앞이 캄캄한 것이다. 철없는 자식은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그 죄를 다 해결해야 하는 부모는 가슴이 무너지는 것이다. 부모는 이중으로 짐을 끌어안는다. 자식의 짐 그리고 자기 짐, 그래서 여기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다윗 자신, 네가 회개하고 네가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 앞에 상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나와야한다 라는 말만이 아니다. 분명히 앞에서 11절“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말한 그 다윗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다윗 때문에 다윗을 위해서 모든 것을 구별하여 바치셨던 그 하나님의 영은, 다윗이 자신을 구별하여 마귀에게, 죄에게 다 바쳤을 때의 배신당한 그 아픔이, 그 상처가

하나님의 가슴속에 계셨던 그 같은 성령이 함께 느끼시고 고통당하셨던 그 마음, 그 영이 결국은 사람이 되셔서 다윗 대신 돌아가시고, 다윗 대신 매 맞고, 다윗 대신 죽기 위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셨다 하는 것이다. 

처음에 이 말씀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다윗의 상한 심령이라”는 말씀을 읽을 때, 다윗이 회개하면서 마음이 상하는 그 심령으로 기도한다는 말로만 이해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말씀을 보는 순간 아, 다윗보다 더 아팠던 가슴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가슴이었고, 다윗보다 더 상했던 심령은 하나님의 가슴이고 하나님의 심령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아픈 가슴이, 그 아픈 상한 영이 십자가에 나타났다는 것을 우리가 보는 것이다. 십자가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아픈 가슴은 끝내는 심장이 갈라져 돌아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다시 한 번 시편 51편 17절, “하나님의 제사는 상한 영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겟세마네 동산에서 실제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던 분이 예수님이지 우리 같은 더러운 죄인이 아니었다. 아마도 우리가 제자들과 입장을 바꿨다면 우리 역시 그날 밤 다 잠을 잤을 것이다. 그날 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가 우리 죄를 지시고 하나님 앞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아버지 앞에 눈물과 통곡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던 분은 바로 예수님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기를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고 말하고 있다.

시편 51편 17절“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이 말씀에서 누구의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셨는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의 그 아픈 가슴을 하나님은 멸시하지 아니하시고 그를 죽음에서 일으키신다. 다시 한 번 반복한다. 요한복음 5장 39절,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니라” 시편 51편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아픈 가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셨던 성령의 아픈 가슴, 그것이 나타난 것이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 26절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의 역사는 분명하다. 정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다윗을 위하여 기도하셨던 그 같은 영, 하나님이 멸시치 아니하신 것은

다윗의 상한 마음 이전에, 다윗을 위하여 간절히 통회하며 기도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속에 계셨던 성령의 아픈 가슴이었다. 성령의 탄식하는 기도를 하나님은 멸시치 아니하셨다는 것이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아신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할 때에 성령이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그 성령의 간구를 응답하시는 것이다. 동시에 그 성령이 우리 안에 그 같은 가슴을 넣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통회하게 하실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아 주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성령의 탄식의 통곡의 기도이다. 그래서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아신다고 표현했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가슴이라고 성경을 말하고 있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픈 가슴, 우리의 죄를 탄식하시며 우시던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 그 같은 가슴속에 계신 성령이 당신의 가슴속에 있는 그 아픈 가슴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로 그렇게 기도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때때로 기도를 내가 하는 기도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여러분, 나는 때때로 그 경험을 한다. 내가 기도하지 않고 내 안에서 성령이 기도하시는 것을 듣는다. 우리는 사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무슨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받으실 지도 모르고 엉터리로 기도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때는 기도를 하다보면 내가 하는 기도가 아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가슴이 아니라 성령께서 느끼시는 아픔을 내게도 느끼게 해주셔서 그렇게 기도하게 하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회개한다고 말한다. 아니다. 거듭 말씀 드리면,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그 아픈 가슴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전달이 되고 그것을 우리가 느낄 때에 다시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게 된다. 다윗이 그 기도를 한 것이다. 다윗은 자기의 기도를 한 것이 아니다. 성령의 기도를 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한 것이다. 우리가 때때로 내가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용서라는 물건을 내놓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돈 주고 물건 사는 것과 똑같다.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거래다, 장사다. 내가 금식했으니까, 내가 회개했으니까 하나님은 당연히 용서를 내놓으셔야 된다. 아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한다. 로마서 11장 35, 36절,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을 사람이 있겠느냐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가느니라” 

이 하나님이 만유의 주재이시고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아버지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든 것의 주인이시다.

이 용서의 사랑을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받고, 경험하게 하고, 누리게 하고 다시 우리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으로 되돌려드리게 한다. 이 성령의 순환하게 하시는 역사, 이 모든 역사는 성령이 하시는 것이다. 여러분과 제가 이 아름다운 주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지기를 축원한다!

성경구절

  • 시편 51편 17절
  • 시편 51편 11절
  • 히브리서 5장 7절
  • 요한복음 5장 39절
  • 로마서 8장 26절
  • 로마서 11장 35절로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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