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불이신 성령

by blogstar posted Jan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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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

이사야서 6장 3절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관한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이사야 6장은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던 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사야 6장 1절,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각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룩하신 하나님은 너무 거룩하셔서 우리하고 가까이 계시지 않는 하나님이다. 그런데 이 이사야서 6장에 나타나신 거룩하신 하나님은 이 땅의 성전에 오셨다. 그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보좌에서 흘러내려온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옷을 입고 오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마도 그분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다는 표현으로 보면 되겠다. 하늘에 계시지 않고 이 땅의 성전에 오셨다. 우리와 같이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거룩하신 하나님이 누구를 데리고 오셨는가? 스랍이라는 천사를 데리고 오셨다. 스랍은 히브리어의 ‘세라프שָׂרָף’라는 단어이다. 뜻은 ‘불’이다. 불 천사들과 함께 오셨다.

우리 대통령께서 어느 나라를 순방하시면 데리고 가시는, 소위 수행원들이 어떤 수행원들이냐에 따라서 가셔서 하시는 일이 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국방부 쪽에 근무하는 국방부 관계자들을 데리고 가시면 거기 가셔서 그 나라와 국방에 관한 어떤 조약을 맺거나 거래를 하시기위해서 그렇게 데리고 가고, 혹은 재무통, 돈에 관계된 분들, 혹은 기업 총수들을 모시고 갈 때는 경제적인 어떤 협력을 하기 위해 그렇게 가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이 성전에 임하셨는데 불 천사들을 수행하고 오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성전에서 불에 관계된 어떤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죄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

이 불과 관계된 성전의 이야기는 너무나 확실하게 나타나있다. 레위기서 9장 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불을 내리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제단에 있는 제물위에 불을 내리신다. 양이나 소로 나타난 그 제물위에 불이 내려온다. 이 성소의 제물위에는 반드시 제물을 드릴 때에 죄인이 안수를 한다. 그 안수는 자신의 죄를 전가하는 안수이다. 죄를 옮기는 안수이다. 그러면 이 양이나 소가 죄를 뒤집어쓰고 제단위에 올려 진다. 결코 죄를 뒤집어쓰지 않은 양이나 소는 재단위에 올려지지 않는다. 물론 이 양이 예수님을 나타내는데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장 29절의 말씀대로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희생제물이시다. 그냥 가시는 것이 아니다. 무거운 나무 십자가만 지고 가신게 아니다. 분명히 세상 죄를 지고 가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것은 마치 옛날 번제단에 나무위에 양이 올려진 것처럼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시는 양으로 십자가에 올려진다. 그리고 그 머리에 우리의 죄를 쓰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불을 받으신다. 예수님 자신이 이것을 불의 세례(침례)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도 불의 세례(침례)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10:38, 39, 눅12:49, 50).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을 심판하시는 심판, 하나님께서 직접 아들을 불로 태우시는, 우리의 죄와 함께 우리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태우시는 심판의 불, 그 불을 내리셔서 예수님을 영원히 재로 만들어버리시는, 영원히 없애버리시는 사망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 그 심판 앞에서 스랍천사들, 이 불 천사들이 두 날개로는 눈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날면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라고 한다. 참으로 볼 수 없는 그 끔찍한 현장, 하나님이 자기 손으로 자기 아들을 불태워서 영원한 심판의 불로 없애버리시는, 우리의 죄와 함께 없애시는 그 무한한 희생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 천사들이 부른 노래, 그것이 거룩하다는 노래이다. 십자가는 하나님들의 이야기다. 예수님을 로마 군인이 죽인 것이 아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죽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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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여러 번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가 십자가 공부할 때 이미 배웠다. 스가랴 13장 7절에 하나님께서 “내가 칼로 내 짝된 자를 치겠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에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양손, 양발에 못을 박아서 매달아 놨지만 실제로 예수님을 죽이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 그분의 심장을 갈라서 돌아가시게 함과 동시에 영원한 심판의 불로 예수님을 영원히 소멸시켜 없애버리신 것이다. 우리의 죄와 함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영원한 심판의 불로 태워 영원히 없애신 것이다. 그것을 둘째사망이라 성경이 말한다. 다시 부활이 없는 사망이다. 영원히 없애시고, 우리의 죄와 함께 영원히 재를 만들어버리신 이 놀라운 희생!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영원히 버리신 놀라운 희생! 이 희생을 쳐다보고 있는 이 천사들이 두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 날면서 계속해서 부르는 노래가 거룩하다! 구별하여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바쳤다! 구별하여 자신을 바쳤다! 예수님의 노래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분, 성령이시다. 이 성령 하나님은 이 모형 속에서 불로 나타나신다. 히브리서 1장 14절에서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라고 말한다. 여기 천사들이 하나님의 부리시는 영으로서, ‘영’이라는 말은 ‘바람’이라고도 흔히 번역된다. 이 하나님의 부리시는 천사들, 부리는 영으로서 그 자리에 참석했다. 천사들도 실제로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장면 가운데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함께하심

성소에 나타난 이 천사들도, 스랍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리는 영으로 나타난다. 분명히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불이시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히브리서 12장 29절“우리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이시니라” 천사들과 함께 이 놀라운 희생의 장면에 나타나신 불, 이 스랍 불 천사들과 함께 나타난 하나님의 불, 불이신 하나님이 불로 자기 양을,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태우신다고 표현하고 있다. 불을 보내신다. 불이신 하나님이 불을 내려 보내시는데 이것 또한 하나의 모형이다. 히브리서 9장 14절,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라고 말씀한다. 여기 보면 예수님의 피, 십자가의 제물 되신 예수님의 사건을 설명하면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하신다. 여기 성령이 나타나고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신”, 아버지 하나님이 나타난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기를 드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그리스도가 나타난다. 아들 하나님이 나타난다.

이 십자가의 사건에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여기 히브리서 9장 14절“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자기를 드리신” 사건이 십자가의 사건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곧 성소에서는 불로 그 제물을 태워서 하나님께 드린다. 성소의 모든 제물은 다,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제사는 화제이다. 불 ‘화’자 화제이다. 불로 태워서 드리는 것이다.

이 양, 모형이 나타내는 예수님,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소멸하시는 불이신 하나님께서 불을 보내신 것이다. 그 불로 자기 아들을 태우신다. 물론 태우는 것은 죄이다. 그리고 우리 대신 양도 태우는 것이다. 그래서 분명히 영원하신 성령이 이 십자가에 희생의 사건 가운데 나타났다. 분명히 성령으로 말미암아 태우셨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말씀이 구약에 보면, 이사야 4장 4절“심판의 영과” 성령이다, 영. “소멸의 영으로” 불이다. 성령께서 심판과 소멸하는 영으로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놀라운 희생이다!

성경구절

  • 이사야서 6장 3절
  • 이사야서 6장 1절
  • 레위기서 9장 24절
  • 이사야서 6장 3절
  • 요한복음 1장 29절
  • 마가복음 10장 38,39절
  • 누가복음 12장 49,50절
  • 스가랴 13장 7절
  • 히브리서 1장 14절
  • 히브리서 12장 29절
  • 히브리서 9장 14절
  • 이사야 4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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