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죄의 성격

by blogstar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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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과 율법

우리가 다시 한 번 죄의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죄는 요한일서 3장 4절에 불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불법이란 말은 율법에 대한 상대적인 표현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율법이라는 단어가 ‘토라’이다. 가장 흔하게 쓰는 단어인데 뜻은 ‘가르침’이다. 본래는 ‘가르침’ 보다는 ‘가리킴’이다. 무언가를 가리키는 이 단어가 동사로 쓰일 때는 ‘야라’라는 동사에서 왔다. 그것은 ‘가리킨다’는 말이다. 지적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가르침 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이 단어를 설명하는 단어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율법이라는 단어가 성경에서 사용된 예를 보면 한 결 같이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가리키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 말씀을 따라가 보면 첫째, 요한복음 10장 34, 35절에 예수님께서 시편 82편 6절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하는 말씀을 인용하실 때에 34절에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라고 말씀하신다. 여기 율법은 좁은 의미의 율법이 아니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다. 

여기 율법은 좁은 의미의 율법이 아니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다.

35절에 예수님이 그것을 분명히 하셨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그러니까 시편 82편 6절 말씀은 사실 문학의 형태로 보면 시이고, 율법은 좁은 의미에서 율법, 그것은 법이다. 운문이고 산문이다. 문학의 형태가 다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시편 82편 6절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그것을 율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지금도 그렇고 성경을 율법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십계명 율법을 가리키는 말은 좁은 의미이다. 넓은 의미로 율법이라는 단어는 성경말씀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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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마태복음 5장 17절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여기 율법이라는 단어와 선지자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유대인들이 지금까지도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다. 성경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세가 기록한 율법이 담겨있는 책, 그것을 ‘율법서’ 혹은 ‘율법’이라고 부른다. 나머지 여호수아로부터 말라기까지 선지자들이 기록한 글들이라고 하여 줄여서 ‘선지자’라고 부른다. 성경전체를 둘로 나눌 때 율법과 선지자로 나눈다. 모세가 기록한 율법서 전체를 율법이라고 한다.

셋째, 십계명을 율법이라고 하셨다. 로마서 2장 21절로 23절에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 도적질하지 말라. 우상숭배 하지 말라. 그런 계명들을 들어서 십계명을 율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넷째, 소위 의문의 율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에베소서 2장 15절에 보면 의문이라는 말은 옛 어른들이 번역해서 한자로 보지 않으면 말뜻을 알 수가 없다. 의식의 문서라는 뜻이다. 의문에 속한 의문의 율법이 있는데 이 율법 속에 대표적인 것이 할례이다. 또 여러 이스라엘의 의식 법들을 다 포함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실 지를 보여 주고 있는 모형들이다. 그림자라고도 표현한다.

다섯째, 로마서 2장 14, 15절에 양심이라고 부르는 마음에 기록한 법이다. 혹은 이것을 본성이라고도 말한다. 마음에 기록한 법, 양심. 분명히 로마서 2장 14절에 율법이 없는, 다시 말해 돌판 십계명이 없는 이방인도 마음에 기록한 법이 있는데 이름 하여 양심이라고 불렀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율법이라는 단어는 그것을 마음에 썼든, 돌에 썼든, 종이에 썼든 상관없이 그 모든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율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죄를 율법이라는 단어에 비추어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짓밟은 것, 거역한 것을 죄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과 품성을, 성품을 담아놓은 그릇이다.

우리가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편지를 한다. 그 편지에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 글자만 읽는다면 소용없다. 그 글에 담아놓은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한다. 그리고 그 글은 글 쓴 사람의 성품, 품성이 담겨져 있다. 조급한지 너그러운지 그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율법의 성격에 대해 로마서 7장 10, 12절에 보면 성경에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기록된 똑같은 단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로마서 7장 10절에 보시면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계명, 율법은 우리를 생명에 이르게 한다. 생명으로 데리고 간다고 말씀한다. “야, 이 길로 가면, 도적질하면 너 죽어, 아주 위험하다, 영원한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 

간음하는 길로 가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이 길로 가지 말고 저 길로 가자, 똑같은 이야기다. 간음이라는 물건이 올 때 간음하지 말라, 간음에 붙들리면 너 죽을 때까지 마음고생 한다. 살인하지 말라. 살인을 했을 때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 그 불행이 얼마나 비참한지 그래서 그것을 피해서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이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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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그 많은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피해가는 길로 인도하시는 말씀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이 율법이다. 계속해서 로마서 7장 12절,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 하도다”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이 담겨져 있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어떤 사람의 말은 들어보면 선한 냄새가 난다. 그 말을 들으면 얼마나 선한지 모른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는 독이 느껴진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아름다우신 사랑의 마음, 그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까 율법을 범한다, 죄를 짓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짓밟는 일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녀들을 기를 때 어떤 때는 정말 자녀들을 사랑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데 끝까지 그 말을 거역하고 짓밟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아들이, 우리 딸이 그렇게 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픈가! 엄마가, 아빠가 정말 사랑해서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데 그것을 거절하고 짓밟아 버린다. 그러면 그 말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엄마, 아빠를 짓밟는 것이다. 거듭 얘기하지만 죄는 사랑을 짓밟고 배신하고 거절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정말로 자세히 읽어야 할 필요가 무엇인가? 이 성경,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 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우리를 향하신 우리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이 그곳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읽을 때,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마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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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죄는 그 사랑의 마음을 피해서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딴 남자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그 아프신 마음을 넉넉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자식들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사랑을 거절당하고 짓밟힐 때 가슴이 얼마나 아픈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더 큰 사랑의 가슴은 얼마나 더 아프시겠는가!

그래서 죄는 끝내 가는 길이 있고, 마지막 종착역이 있다. 그곳이 어디인가? 우리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신 아버지의 가슴으로 돌아간다. 자녀가 아무리 못된 짓을 하고 미친 짓을 해도 그 모든 결과는 누가 다 해결하는가? 부모님이 해결한다. 죄는 결국 죄를 지은 아이만이 아니고 그 아이를 자식으로 둔 부모의 가슴속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죄의 마지막 결과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나중에 회개하게 될 때 그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기를 우리의 죄가 아버지의 가슴을 갈라놓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그 죄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한다.

죄의 마지막 정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를 용서하신 그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의 생애에 꼭 그 일이 이루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란다.

키워드 : 죄, 불법, 율법, 말씀, 의문, 십계명, 양심, 하나님, 마음, 간음, 살인, 고통, 아버지, 가슴, 사랑 

성경구절

  • 요한일서 3장 4절
  • 요한복음 10장 34,35절
  • 시편 82편 6절
  • 마태복음 5장 17절
  • 로마서 2장 21-23절
  • 에베소서 2장 15절
  • 로마서 2장 14,15절
  • 로마서 7장 10,12절
  • 로마서 7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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