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죄를 팔아서 산 구원

by blogmaster posted Nov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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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죄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마음, 즉 하나님의 본능적 사랑이 율법으로 나타낸바 되었으며, 그 율법을 범하는 것이 불법이며, 그 불법이 죄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 것, 사랑이 되지 않는 것,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역한 것, 그 모든 것들이 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죄는 율법을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것입니다. 성경은 로마서 3장 10절에서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유전자가 바뀌어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거절하며 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죄인 것입니다. 둘째는 그보다 더 큰 죄로,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거절한 우리들을 용서하신 사랑, 즉 십자가에 나타난 그 용서의 사랑을 거절하거나 짓밟은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죄를 성령을 거역한 죄, 용서 받을 수 없는 죄 혹은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 선택은 사단의 유혹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신이 죄를 만들어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 죄를 짓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든지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으로 말미암아 또 한 번의 기회, 정확하게는 진정한 기회를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모든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사단은 자기가 스스로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해서 악이 되었지만 우리는 그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실 때 우리 모두가 스스로 죄를 선택하든지 하나님의 사랑을 선택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한 번은 주어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가장 슬프고 무서운 죄는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죄입니다. 이 죄는 용서를 거절한 죄이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 입장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없는 죄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성경은 ‘성령을 거역하는 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가룟 유다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용서를 끝까지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더 이상 어떻게 하실 수 없는 죄입니다. 본인의 마지막 선택이자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결코 억지로 구걸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결코 억지로 사정하거나 매달리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하고 또 호소한다 할지라도 사랑은 억지로 끌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그 용서를 받아 달라고, 사랑을 받아 달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끝내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하실 수 없는 마지막 선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호세아서 11장 7절과 8절에 보면 호세아 선지자 당시에 북방 이스라엘 사람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했을 때에 그 거절당하신 아픔을 하나님께서 호세아서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저희를 불러 위에 계신 자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두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하나님의 이 불 붙는 사랑, 버릴 수 없는 사랑! 우리가 이 사랑을 끝까지 거역하고 짓밟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랑과 용서를 거절한 죄를 어찌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용서와 사랑을 거절한 죄를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고, 어찌할 수 없는 죄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죄인 첫 번째 죄는 용서 받을 수 있기에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을 통해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우리들을 용서하신 그 사랑을 거절하거나 짓밟는 두 번째 종류의 죄, 즉 용서를 거절한 죄는 사망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죄입니다. 우리는 이 죄를 결단코 범해서는 안 됩니다. 이 죄의 용서, 용서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내어놓아야 합니다. 이를 성경은 진주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태복음 13장 45〜46절) 여기 보면 진주를 얻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팔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다 팔았다는 것일까요? 그것은 죄를 다 팔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반드시 죄를 내놓지 않으면 구원이라는 진주를 살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의 사랑은 값이 없습니다. 값이 없다는 것은 공짜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 비싸서 값을 매길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프라이스리스(priceless)’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상의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자신의 죄로만 하나님의 은혜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죄라는 재산을 팔지 않습니다. 오로지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얻기 원합니다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성경은 거듭 거듭 우리에게 죄로 구원을 사라고 말합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이사야 55장 1절) 성경은 계속 돈 없이 값없이 와서 ‘사라’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의나 사랑이나 공로가 전혀 없지만 돈 한 푼 없는 자도 와서 자신의 죄만 내어놓으면 살 수 있는 것이 구원이고 은혜라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 모든 죄를 다 내놓고 하나님의 구원과 용서와 은혜를 다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로마서 3장 10절
  • 호세아서 11장 7~8절
  • 마태복음 13장 45〜46절
  • 이사야 55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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