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by blogmaster posted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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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기쁘신대로’ 되기를 원하신다

이번 글에서도 지난번 글에 이어 계속 주기도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6장 10절 후반부를 보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뜻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버지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헬라어로 ‘뜻’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말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히브리어로 읽으면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우리말로 번역된 ‘뜻’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 단어로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하페츠(חָפֵץ)’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사용된 이사야 53장 10절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의 원래 의미는 “그로 상하게 하는 것을 기뻐하사”입니다. 히브리어로 ‘원하다’는 ‘기뻐하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태복음 26장 39절)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아버지의 ‘원대로’라는 말은 아버지께서 ‘기쁘신대로’ 되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으로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에 나오는 ‘하늘에서 이룬 뜻’은 또 무엇일까요? 이것은 요한계시록 12장 7〜9절에 등장하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전쟁에서 사랑이 아닌 미움, 진실이 아닌 거짓, 겸손이 아닌 교만, 온유가 아닌 강포와 폭력이 지배하던 사단의 군대들을 무찌르셨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요한계시록 12장 10절)라는 말씀대로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우리를 참소하던 자가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십자가의 희생으로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장 30절)라고 선언하시면서 이 땅의 권세를 회복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 나타난 주기도문이 누가복음 11장에 다시 등장하는데 마태복음에서와는 다르게 매우 간략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축약 버전인 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가만히 보면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씀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누가는 앞부분에 나타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또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기를 염원하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또한 우리를 어떻게 해서라도 용서하고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그분의 사랑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안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 하늘에서도 동시에 그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아름다운 복음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손수 가르쳐주신 이 주기도문이 우리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마태복음 6장 10절
  • 이사야 53장 10절
  • 요한계시록 12장 7〜9절
  • 요한계시록 12장 10절
  • 요한복음 19장 30절
  • 누가복음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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