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거듭난 자의 믿음

by blog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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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자의 믿음

예수님을 믿는 믿음, 그 믿음의 두 번째 이야기를 보자. 예수님을 믿는 목적격 소유격의 믿음, 성경에 나타난 말씀대로 고린도후서 13장 5절,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여기서 주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심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면, 주님이 내 안에서 살아계신 것을 느끼지 못하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 어머니들이 임신해서 아이를 가지면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고 한다. 남자들은 잘 모르지만 여자들은 분명히 경험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도 같다. 우리가 아침에 예배드릴 때만 예수님 사진 걸어놓고 ‘예수님’을 찾고  하루 종일 내 마음에 돈이 움직이고 세상이 움직이고 내가 움직인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참된 믿음은 예수님이 내 안에서 여전히 꿈틀거리고 움직이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시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처럼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어떤 어머니들이 아주 어려운 병에 걸려서 죽어가면서 ‘나는 죽어도 내 뱃속에 있는 아이는 살려 주세요’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어머니가 목숨을 버리는 그런 일들이 종종 있다. 참 거룩한 희생이다. 그 아이의 생명을 위해서 엄마는 목숨을 버리는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를 살게 하시게 하기 위해서 당신이 죽임을 당하시는 것을 선택하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안에 주님께서 살아서 움직이는 일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버리지 않으면 두 존재가 살 수는 없다. 이 똑같은 맥락으로 하신 말씀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이다. 이것은 바울의 간증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라는 말을 가장 정확하게 정리해 놓은 말씀이다. 참으로 너무나 은혜로운 말씀이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믿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여기 바울이 ‘못 박혔다’는 표현은 앞에 19절이 그 근거이다. 그것은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다”고 표현한 바로 그 말이다. 십자가는 율법에 대한 대답이다. 율법이 “죄인은 죽어야 된다. 죄는 반드시 죽어야 된다.”고 하는 율법의 요구가 있다. 그 율법은 우리를 괴롭히고 죽이는 죄를 없애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요구이다. 

그래서 율법은 심판한다. 저주한다. 우리를 괴롭히고 죽게 만든 죄를 저주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과 심판과 저주라는 단어는 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분명히 내가 죽은 게 아니지만 주님께서 나 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분명히 내 이름으로 사형을 당하셨다는 사실을 바울이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다시 한 번 그것을 반복하면서 바울이 한 말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이 ‘함께’란 말은 로마서 6장 3, 4절에 나타난 말씀과 같다. 거기는 분명히 ‘함께’란 말과 더불어서 합하여 죽었다. 속으로 들어가서 그 분과 함께 죽었다.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함께’란 말로 같이 사용한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하는 말은 십자가의 다른 강도들처럼 예수님 옆에서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같이 못 박혀서 죽었다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의 터진 심장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그의 죽으심과 함께 죽었다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예수님 옆에서 함께 죽는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표현이다. 그렇게도 설명하실 수는 있겠지만 성서적인 설명은 아니다. 

그리스도 속에서, 예수님의 터진 심장 속에 우리의 죄가 있었다. 우리가 있었다. 스가랴 12장 10절에 분명히 “그들이 그 찌른바 주님을 보았다”고 말한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의 가슴 속으로 옮겨졌을 때 그 죄가 예수님을 찔렀다. 로마 군인이 예수님의 심장을 터트려 죽인 것이 아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등에 채찍을 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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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수님의 사망원인은 십자가도 대못도 채찍도 아니었다. 그분의 사망의 원인은 심장이 파열한 내출혈이었다. 누가 예수님의 심장을 찔렀는가? 스가랴 13장 6절에 예수님이 질문을 받는다.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찜이뇨? 두 팔 사이에 있는 심장이 터져 돌아가신 예수님에게 네 심장의 상처는 어찜이뇨? 라고 물었을 때 “내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고 말한다.

우리의 죄가 우리 주님의 가슴을 갈랐고, 끝내 실제로 예수님의 심장을 완전히 갈라놓은 것은 스가랴 13장 7절의 말씀대로 “아버지 하나님의 손”이다. 아버지께서 직접 심판하신 것이다.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신명기 1장 17절에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마귀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다. 마귀는 심판의 대상이지 심판장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 창조주 우리 아버지 하나님만이 심판하실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다. 그가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바울이 말하고 있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 못 박혔다는 말은 내가 예수님의 심장을 찔러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찌른 내 죄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 곧 찌른 죄, 곧 나 라는 흉악한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심장을 찢어 놓고 그 예수님의 용서의 가슴, 찌른 나를 용서하신 그 예수님의 용서 속에서 내가 죽었다고 하는 표현이다. 

무슨 순교자처럼 무슨 성자처럼 내가 예수님 옆에 서서 예수님처럼 못 박혀서 예수님처럼 고난을 당하면서 내가 스스로 내 자신을 죽이고 죽어간다 그런 말이 아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을 죽인 죄를, 그의 가슴을 갈라놓은 우리의 죄를 안고 우리를 위해서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시면서 가셨다.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누가복음 23장 34절에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주님을 찌른 우리를 용서하시고 가슴에 그 죄를, 주님의 가슴을 찌른 우리를 묻고, 그 죄를 묻고 우리의 죄와 함께 영원히 죽임을 당하신 것이다.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라는 말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나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가슴 속에서 예수님을 죽인 내가 죽었다고 말한다. 그의 용서와 사랑 속에서 죽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어떻게 할 때인가? 예수님을 찌른 내 자신이 그분의 가슴속에 들어갔을 때이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을 죽인 죄인입니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하고 자신을 맡겼을 때 그분의 용서 속에서 우리의 죄는 죽는다. 그리고 이제 주님을 찌른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 속에서 에베소서 2장 5절의 말씀대로이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같이 살리셨다고 말한다. 우리를 가슴에 묻고 가신 주님은 우리를 안고 새 사람으로 우리를 다시 재창조하셔서 가슴에 안고 부활하신다. 

놀라운 사실은 이사야 53장에 예수님에 관한 예언 가운데서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놀라운 말씀은 바로 그의 죽으심이 당신의 죽으심을 통해서 당신과 같은 씨들이 생겨날 것을 말씀하셨다. 분명히 이사야 53장 1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그 씨의 의미는, 예수님과 같은 종자로 거듭나는 사람들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가슴 속에서 죽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예수님과 같은 종자로 우리를 안고 부활하시는 예수님 속에서 우리는 거듭난, 새로 태어난 사람으로 재창조된 사람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과거에 주님을 찔렀던 나는 죽었다. 예수님의 용서의 가슴 속에서 죽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다시 또 다른 ‘나’가 나온다. 거듭난, 다시 재창조된, 예수 그리스도의 씨로 거듭난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거듭난 나’가 다시 여기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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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거듭난 종자로 거듭난 내가 이제는 완전히 예수님께 자신을 믿음으로, 맡김으로 믿음으로 산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예수를 믿는 믿음이다. 거듭나기 전에 죄인으로 있을 때 내 죄 된 자아를 주님께 맡긴 믿음이 있고, 예수의 종자로 거듭났을 때 계속해서 내 자신을 주님께 맡기는 또 다른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성경구절

  • 고린도후서 13장 5절
  • 갈라디아서 2장 20절
  • 로마서 6장 3,4절
  • 스가랴 12장 10절
  • 스가랴 13장 6,7절
  • 신명기 1장 17절
  • 누가복음 23장 34절
  • 에베소서 2장 5절
  • 이사야 53장 10절
  • 갈라디아서 2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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