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심판의 기준 의의 열매

by blogstar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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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우리의 의

‘그리스도 우리의 의’라는 말을 다시 한 번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의를 만드는 주체는 그리스도이시다. 의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의 자체이시다. 이 의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밖에서 또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의를 이루셨다. 그래서 예수님 없는 의란 존재할 수 없다.

왜 여호와 혹은 그리스도 우리의 의라고 말씀 하셨는가? 많은 사람들이 의를 어떤 제목으로, 어떤 물건으로 흔히 명제로 설명을 한다. 그러나 주목해야 될 사실은 의인은 하나님 혹은 예수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분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어떤 일을 하시지 않으면 어떤 의도 생길 수가 없다.

이 에스겔에게 주신 언약을 그대로 이루시는 분은 예수님 곧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그래서 이것이 이루어졌느냐, 이루어지지 않았느냐?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 일을 행하셨느냐, 안 하셨느냐? 하는 것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의라는 단어를 공부 할 때, 두 개의 대표적인 의의 이야기를 말했다. 하나는 의의 성격을 나타내는 ‘디카이오수네(δικαιοσνη)’라는 단어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의가 우리 안에서 맺히는 열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의의 열매를 맺히시는 그 결과를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라는 말로 썼다고 했다.

지난 시간에 말했듯이 로마서 8장 4절에 보면 성령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다시 말하면 새 영을 주님께 믿음으로 맡겼을 때 성령이 새 영속에 들어오셔서 하시는 역사이다. 그 역사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이다. 성령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분명히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내 안에서 행하시는 것을 나는 따라가는 것뿐이다. 좇아 행하는 것이다. 따라 가는 것이다. 그렇게 행할 때 우리말로 율법의 요구라고 번역했는데 이 말이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이다. 율법의 의의 열매가 맺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죄된 본성을 따라가지 말라

여기서 우리에게 주신 새 영과 하나님의 성령이 하나 되는 것, 우리 안에 새 영 속에 성령이 들어오시는 것 그래서 하나 됨, 이것을 언젠가도 말했지만 히브리어는 ‘언약’이라고 부른다. ‘언약’ ‘브리트(ברית)’, 뜻은 ‘한 덩어리’라는 뜻이다. 하나 되는 것이다. 에스겔의 새 언약이 누가 들어오셔야 끝나는가?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야 끝이 난다. 언약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성령은 어디에 들어오시는가? 죄의 옛 영, 더러운 죄의 본성에는 마귀의 영이 들어간다. 거기엔 성령이 들어가실 수 없다. 새 영, 이 새 영속으로 성령이 들어가신다. 새 영은 말했듯이 예수의 영, 예수의 본성이다.

예수님의 본성, 하나님 아버지의 본성, 본능적 사랑의 본성이다. 우리 안에 이 본능적 사랑의 본성이 생겼느냐 이것이 중요한 이야기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속에 있던 그 같은 동기와 같은 마음과 같은 영이 우리 안에 생겨났느냐? 창조되었느냐? 이것이 아주 중요한 이야기이다. 거듭났느냐, 안 났느냐를 밝혀주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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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우리 안에 있던 자기 사랑의 죄악의 본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 죽고  용서 받았는가? 이것이 우리가 확인해야 될 중요한 질문이다. 죄는 분명히 자기 사랑이다. 자기 사랑의 본성이다. 거기에서 모든 죄가, 자기 사랑이, 교만과 이기심이, 탐욕이 올라오는 것이다. 이것이 반드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하나님의 본능적 사랑의 본성으로 재창조되었는가? 거듭났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새 영 속에, 새 본성 속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이것을 언약이라고 불렀다. 여기 분명히 말하기를 성령을 좇아 행할 때 율법의 의의 열매가 열린다. 성령의 열매가 열린다. 그렇게 성령의 열매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래서 바울이 거듭거듭 새 영에 의해서 성령의 열매가 맺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육신을 따라 살지 말라고 거듭거듭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갈라디아 5장 16, 17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육체의 소욕, 육체를 따라가지 말라, 죄 된 본성을 따라 가지 말라고 말씀한다.

거듭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골로새서 3장 3절에는 다시 바울이 이렇게 말한다.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분명히 너희가 죽었다고 말씀한다. 법적으로 죽은 것이다. 갈라디아 2장 19절,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다”고 말한다.

율법이 우리의 죄 된 본성 즉, 자기 사랑의 본성을 가리켜서 말하기를 네 본성은 죽어야 된다. 네 종자는 죽어야 된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가 되셔서 십자가에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는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로새서 3장 5절에 말하기를,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죄의 본성을 남겨주신 이유

우리가 분명히 죽었는데 왜 또 죽어야 되는가? 사법적인, 법이 요구하는 죽음은 주님께서 죽으셨다. 더 이상 법이 우리를 향해서 죽어야 된다고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속에 이 죄의 본성을 남겨 두셨다. 죄의 본성을 왜 남겨 두셨는가?

첫째, 우리를 용서하신 그 용서의 은혜의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이다(엡 3:18,19). 우리가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그 깊이를 지극히 피상적으로 안다. 그래서 나쁜 말한 것, 나쁜 짓 한 것, 나쁜 행동 한 것, 그것 때문에 주님이 돌아가신 줄로만 안다. 그러나 점점 그리스도께 가까이, 예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양심과 예수님의 양심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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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본성과 예수님의 본성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심히 이기적이고, 심히 교만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의 그 모든 죄, 죄의 뿌리까지 십자가로 가져가신 사실, 우리를 용서하신 사실 앞에 우리는 더 깊은 회개와 은혜를 경험한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죄의 본성을 남겨 두셨다.

두 번째는 사단이 타락했듯이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이 사라지면 우리는 그 때부터 내가 스스로 선하게 살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악한 생각이 없어졌으니까 사단은 우리를 다시 자기처럼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우리를 유혹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것을 남겨 두셨다.

우리가 다 잘 아는 말씀대로 바울이 자기 육체에 박힌 가시를 인해서 하나님 앞에 세 번이나 기도를 한다. 고린도후서 12장 7~9절, “이 가시를 좀 빼 주십시오.” 그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신다. 그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영락없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마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안에 의의 열매가 맺혔는가?

그래서 고린도후서 12장 9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우리의 육체 속에 죄의 본성들을 남겨 두신 것 자체가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돌아가겠다. 이 율법의 열매, 의의 열매를 맺히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예수님이시다. 마지막 심판의 대상이 무엇인가? 율법의 열매이다. 의의 열매이다. 내가 진짜 의의 나무로 거듭났는가? 아니면 여전히 죄의 나무로 남아 있는가? 그것은 열매를 보면 안다. 똑같은 배나무인데 이것이 진짜 돌배나무인지 신고배나무인지 열매가 맺혀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의의 열매가 심판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나중에 우리가 보겠지만 요한계시록에 심판하는 장면 가운데 계속해서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가 나온다. 이것은 하나님이 지구상에 보내시는 성경의 마지막 책 가운데 그대로 나타나 있다.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열매를 거두셔서 마지막 수확을 해서 마치 곡식과 가라지를 나누듯이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 진짜 하나님의 의와 가짜 하나님의 의를 구별하는 심판을 하시겠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계속해서 이 말씀을 다음 시간에 살펴보겠다.

키워드 : 심판, 의, 열매, 그리스도, 성령, 율법, 언약, 죄, 마귀, 새영, 본성, 지체, 바울, 가시, 은혜

성경구절

  • 로마서 8장 4절
  • 갈라디아서 5장 16,17절
  • 골로새서 3장 3절
  • 갈라디아서 2장 19절
  • 골로새서 3장 5절
  • 에베소서 3장 18,19절
  • 고린도후서 12장 7-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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