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왜 우리가 사단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 하는가? 반복되는 말씀이지만 성경은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단이 만든 잘못된 믿음, 그 믿음을 가지고 구원 얻겠다고 하면 우리는 영락없이 멸망을 당한다. 하나님께서 곧 성경이 말씀하신 믿음으로 돌아가야 된다. 그 믿음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회개하고 어떻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그 믿음으로 성경이 말씀하는 구원에, 영생에 이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정말 심각한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을 우리는 반드시 ‘성경대로 이해하고’ 그 믿음을 활용해서 우리가 멸망당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시간에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우리 속에서 역사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서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이 말씀은 믿음의 조건 곧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조건, 믿음의 조건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우리가 무엇을 맡겨야 되는가? 거듭 말씀 드린다. ‘안 되는 것을 맡겨야 한다’. 죄를 회개하는 것이 안 된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 안 된다. 용서가 안 된다. 율법이 안 지켜진다. 그것이 죄이다. 그것을 맡겨야 된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맡겨야 한다. 잘 살게 해 주십시오!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맡기는 그것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일이라면 그것도 맡겨야 된다. 그러나 근본 동기 자체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의 육신적인 욕심을 위해서 그것을 이루어 달라고 맡기면서 그것을 기도라고 흔히 말들을 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기도 중 마태복음 6장 33절을 기억하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어쩌면 사단이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것이 ‘너의 죄를 맡겨라, 너의 교만과 자존심을 맡겨라, 고집 센 너의 회개하지 않는 마음을 내게 맡겨라!’ 등등 무엇인지를 잘 알았기 때문에 맡기지 않는다. 이미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버렸고 하나님의 용서를 거절했다. 어쩌면 그가 용서를 구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의 행복과 자기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 맡긴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신앙을 할 때 초기에는 다 그런 연약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맡긴다.
우선 당장 병에서 벗어나고, 가난에서 벗어나고, 죄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러나 죄의 형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지옥 가지 않으려고, 심판 받지 않으려고 예수님께 자기 죄를 맡긴다. 그런데 얼마 후에 보면 그러한 것이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가 행복하려고 하는 그 자체가 죄라는 것을 깨닫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를 영원히 버리신 희생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를 사랑하는 죄, 그것을 버리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영생의 중요한 조건이다.
나는 아직도 수영을 못한다. 젊었을 때에 수영 선생님이 나에게 수영장에서 수영을 가르치실 때에 물에다 몸을 맡겨라, 그 육중한 몇 천 톤, 몇 만 톤 되는 쇳덩어리가 물 위에 뜨는 것을 봐라. 들어 보면 그 말이 맞다. 힘을 빼고 물에게 몸을 맡겨라, 혹시 당신이 못 맡기면 내가 밑에서 받쳐 줄 테니까 힘을 다 빼고 몸을 맡겨 봐라, 그런데 못 맡긴다. 맡기면 빠져 죽을 것 같으니까 힘을 주고, 그리고는 다시 꼬르륵 하고 내려가는 것이다. 열 번을 하나, 백 번을 하나 그것이 안 되는 것이다.
맡길 수 있는 것은 보통 기술이 아니다. 아시아의 물개라고 하는 조 오련 선수가 부산에서 일본까지 현해탄을 건너서 수영을 해서 갔다. 그분의 말을 들으면 수영같이 쉬운 것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몸을 물에다 맡기면 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그렇게 모든 것을 못 맡기는 것인가? 여전히 죽을까봐, 자기를 사랑하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맡기는 믿음은 내가 스스로 만들 수가 없다.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맡겨지는 것이다. 그 맡겨지는 믿음을 성경은 선물이라, 은혜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다.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다
이 ‘믿음’에 대해서 우리가 아무리 말을 많이 하고, 설명하고 또 반복할지라도 과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기 때문이다. 고기를 잡으러 나간 어부가, 배가 아무리 좋은 배라도, 날씨가 아무리 좋은 날씨라도 그물이 다 헤어져서 너덜너덜한 그물이라면 그 좋은 날씨, 그 좋은 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문제는 그물이 새 그물, 망가지지 아니한 그물이어야만 고기를 잡을 수 있듯이 우리가 구원 얻는 일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믿음! 오직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고 하는 이 믿음이 우리 안에서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하시는 이 믿음을 우리가 받아서, 내가 아닌 예수님이 내 속에서 그 믿음을 움직여서, 믿음을 행사하셔서 구원을 이루어 주시도록 맡기는 그 믿음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하셔야 된다.
로마서 11장 35, 36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물이 주에게서부터 주로 말미암아 주께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믿음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반복하는 이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믿는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말은 없다.
내가 하나님을 스스로 믿어서 굳게 서겠다, 그런 말은 없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다 맡겨서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굳게 세워진다, 그것이 성경의 이야기이다. 완전히 다 맡기는 이 믿음, 이 믿음 자체가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내게 내려오는 선물, 하나님에 의해서 믿어지는 그 믿음, 그 믿음을 위해서 여러분과 내가 간절히 기도하셔야 된다. 선물이다.
목자의 비유 가운데 나타나는 이야기와 똑같다. 누가복음 15장 5절 말씀을 보면 목자가 양을 찾으러 가서 그 다음 어떻게 하였는가? 양이 울어서 목자가 그 소리를 듣고 찾아 간 것이 아니라 그것은 전적으로 목자 자신의 행동이었다. 누가복음 15장 5절에 분명히 목자가 가서 그 양의 앞다리 뒷다리를 들어서 자기의 어깨 위에다 자기가 멘다.
맡기는 일은 곧 업히는 것은 분명히 본인(양)의 동의하에서 목자가 자기 손으로 자기가 잡아서 양을 어깨에다 메는 것이다. 양이 다리가 부러졌어도 질질 울면서라도 기어 올라가 목자의 등에 업히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목자의 손으로 등 위로 업었다는 사실이다.
믿음이, 업히는 것이 내가 한 일이 아니고 누가? 목자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업히는 것, 믿음이다. 그것이 내가 한 일이 아니고 목자 되신 예수님이 하신 일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3절 말씀대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목자가 한 일이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우리의 믿음의 주요, 믿음을 시작하신 자요, 믿음을 완전히 이루어 주신 분이신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란다. 그분이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고 이루실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 그분께 모든 것, 마음으로 맡기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믿음이 생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은혜를 우리 모두가 누리시기를 바란다.
성경구절
- 빌립보서 2장 13절
- 마태복음 6장 33절
- 로마서 11장 35,36절
- 누가복음 15장 5절
- 요한계시록 22장 13절
- 히브리서 12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