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은혜의 속성(주시는 은혜와 받는 은혜)

by blog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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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없는 하나님의 은혜

이어서 은혜의 성격을 살펴보도록 하자. 은혜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무엇인가? 지난 시간에 설명 드렸듯이 은혜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랑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멀티 비타민, 종합 비타민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다 녹아들어 있는 것, 그것을 흔히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은혜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랑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멀티 비타민, 종합 비타민과 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다 녹아들어 있는 것, 그것을 흔히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은혜의 첫 번째 성격은 결코 값이 없다는 것이다. 값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완전히 무료이다. 말 그대로 거저 주시는 은혜이다. 이 은혜의 가장 중요한 성격이다. 다시 말하면 사랑은 절대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무언가를 잘해서 대가를 지불해서 엄마 아빠가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소위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무조건이다. 무조건 퍼 붓는 사랑이다. 설명 드린 대로 ‘아가페 사랑’이다. 엄마 아빠가 그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다 주어야만 행복한 것이다.

하나님의 주시는 행복, 그 사랑의 행복이 이 은혜 속에 담겨져 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마음, 품성이 이 은혜 속에 담겨져 있다. 그래서 흔히 은혜를 ‘하나님의 마음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의 마음이 아름다운 향기를 토하면서 피어내는 꽃이다. 이 은혜라는 단어는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운 단어이다.

이 은혜는 거저 주시는 것임과 동시에 두 번째, 이 은혜는 반드시 은혜를 받는 죄인의 입장에서는 죄를 버려야하는 조건을 동시에 가졌다는 것이다. 하나님 편에서는 조건이 없다. 무조건 주시는 사랑이다. 그러나 그 은혜를 받는 죄인에게는 반드시 죄를 버려야만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성경은 명백하게 구별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사야 44장 22절에 보시면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가 회개하기 전에 “내가 이미 너의 죄를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안개의 사라짐 같이 이미 도말 했으니” ‘이미’이다. 이미 도말 했으니 그 다음, “돌아오라”는 것이다. 회개하라 이다.

1번이 ‘도말’이다. ‘용서’이다. 용서에 대한 여러 표현 중에 하나가 도말이다. 도말은 정말 깨끗이 씻어서 없앤다는 뜻이다. 두 번째가 ‘돌아오라’는 말이다. 그러면 이 도말했다는 용서의 은혜는 그 앞에 사실은 무엇이 있느냐? 더 중요한 진짜 1번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무조건적 사랑이 용서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예수님의 생애에서도 우리가 수 없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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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개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용서가 만들어낸 열매이다. 본인이 회개를 해서 용서가 오는 것이 아니다. 그 앞에 이미 용서하신 사랑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편에서의 이야기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은혜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은혜가 사람에게 들어올 때에, 같은 책 이사야 55장 7절의 말씀을 보면 분명히 “네 죄를 버려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야만 “여호와께서 너의 죄를 용서하시리라”고 말씀 하신다. 이때는 ‘하시리라’이다. 이것은 죄인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조건이다. 이것은 분명히 조건이 있다. 이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를 주시는 입장은 무조건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으시다.

 

사랑자체가 본능이신 하나님

여기서 우리가 성경에 참 놀라운 말씀을 하나 확인하고 가보기로 한다. 그것은 이사야 43장 25절이다. 이 말씀 가운데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도저히 우리 같은 이기적인 죄 많은 사람들의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이 자기를 소개하신다. 자기 명함을 내놓으시는데 명함 가운데 하나이다.

그 명함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어떻게 죄인을 위해서 죄인을 용서하셔야지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 ‘나는 나를 위해서 네 허물을 도말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부모는 쉬지 못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도 또 그 문제가 다시 재발 할까봐 평생 가슴이 조마조마하게 사는 것이 부모이다. 아픈 아이는 저녁에 끙끙 앓다가 잠을 자지만 엄마 아빠는 잠을 잘 수가 없다. 결국 집을 팔고 땅을 팔아서 그 아이를 병원에 보내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것이 엄마 아빠 부모들의 마음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분명히 “나를 위하여 내가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한다”고 말씀하신다. 너의 죄가 해결될 때까지 나는 쉴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 용서의 은혜는 절대로 조건이 없다. 우리에게 무슨 돈을 요구하시거나 나중에 내가 용서해 줄 테니까 나중에 대가를 내놓아야 된다, 그런 것 없다. 무조건적이다. 이것을 우리가 다른 말로 본능적 사랑이라고 부른다.

사랑 자체가 본능이다. 이것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 막을 수 없는 사랑이다. 이 하나님 아버지의 이 본능적인, 막을 수 없는 이 사랑이 용서라는 은혜를 만들지 않으면, 용서라는 물건을 안 만들면 못 사신다. 여기에 물론 아버지의 말할 수 없는 큰 희생이 치러질지라도 자식을 살리는 일을 위해서는 어떤 대가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조건 없는 사랑이다.

 

은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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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런 본능적 사랑의 열매로 주어진 은혜가 죄인에게 들어가려면 죄인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 공간이 죄로 가득 차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퍼부으셔도 그 은혜는 다 낭비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가 너에게 주는 이 은혜를 제발 받아주라, 받으려면 네 죄를 버려야 된다.” 물론 이 죄를 버리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내 가슴을 뜨겁게 해서 버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얼마든지 그 용서의 은혜를 거절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죄인이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하나님은 강제로 돌이킬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가 와서, 하나님의 사랑이 와서 우리 사람을 회개시킨다고 말 한다. 그러나 가룟 유다를 보라,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날 밤, 그 발을 씻으실 때 가룟 유다의 발을 붙들고 지금이라도 돌아서라고 간절히 호소하셨을 것이다. 그 때에 가룟 유다는 끝내 그 용서를 거절했다.

성경에, 마귀가 멸망당한 원인도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이 용서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은혜를 베풀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끝까지 그 용서와 은혜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경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 가슴 아픈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해 놓았다.

히브리서 6장 4절부터 보면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이미 다 맛보았다. 문제는 그 은혜를 맛을 보고 뱉어 버린 것이다. 먹지 않은 것이다. 히브리서 6장 6절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인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사랑을 거절하고 다시 그 예수님을 못 박아, 영원히 그 용서를 사랑을 못 박아 없애 버리는 일을 할 때는, 용서를 거절하고 사랑을 거절한 죄인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여기에서 한 가지 염려스러워서 말씀드리자면 이 말씀에 나타난 ‘타락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고 타락했다, 그래서 그렇게 타락한 사람은 다시 구원 얻을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인데 그것은 아니다.

가룟 유다를 보아서도 분명하다. 구약의 사울 왕을 보아서도 분명하다. 끝까지이다. 끝까지! 예수님이 그렇게 많이 가룟 유다를 회개 시키려 했지만 끝까지 그 용서를 거절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마지막 순간이라도 가룟 유다가 돌아섰다면, 그리고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구원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그 용서를 거절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하실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우리의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를 용서하시기를 그렇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다. 그 마지막 인생의 순간에 십자가 옆에 죽었던 강도, 그는 처음에 옆에 있는 강도와 같이 예수님을 욕하다가 성령의 감동하심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쳐다보고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해 달라며 자신을 예수님께 맡겼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죽기 바로 전에 예수님의 은혜에 자신을 맡겨서 예수님으로부터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구원의 약속을 듣고 잠들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생애의 마지막 숨 거두는 시간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키워드 : 은혜, 비타민, 아가페, 사랑, 이사야, 죄, 회개, 용서, 유다, 십자가, 강도, 히브리서 

 

성경구절

  • 이사야 44장 22절
  • 이사야 55장 7절
  • 이사야 43장 25절
  • 히브리서 6장 4절
  • 히브리서 6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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