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죄는 자기만을 사랑하며 타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이 되지 않는 것이다.
사랑 없이 행한 율법의 행위는 죄다.
우리가 이 죄에 대한 이야기, 우리 아버지 가슴을 아프게 한 죄들이 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다.
죄는 하나님의 율법이 요구하는 대로 하나님과 이웃을, 전 존재를 다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 사랑하지 않는 상태가 첫째로 나타나는 것이 소위 미움이다.
죄에 대한 아주 적극적인 면이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증오하고 미워하고 죽이는 것이다.
두 번째: 사랑도 하지 않고 미워도 하지 않는 것인데 소위 무관심 이라고 한다. 아주 철면피 같은, 아주 비정한 가슴들,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도 저것은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마음. 더 악독한 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보다 더 악독한 것이 있다.
이기심이다. 자기사랑이다.
철두철미하게 자기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니까 그 사랑해야 할 대상들은 다 밀어 내 버리고 그 자리에다 자기를 올려놨다.
죄의 가장 악독한, 정말 가장 못된 악이 무엇인가하면 자기를 사랑하는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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