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두 가지 본성

by blogmaster posted Nov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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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죄는 주님께서 십자가로 가시고 가셔서 용서해 놓으셨다

오늘은 요한일서 5장 3절의 말씀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명이 너무 무거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죄인일 때는 그럴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를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율법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말씀들로 바뀝니다.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단이 가르쳐 온 율법을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율법 없는 용서, 즉 죄라는 것을 그냥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거나 자기의 얄팍한 도덕적 잣대에 맞춰 정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죄는 이 정도야.” 조금 양심적인 사람들은 더 높은 죄와 그에 따르는 기준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죄와 죄의 용서에 대한 이해가 다 다릅니다. 그 결과로 여러 설교강단에서 외쳐지는 죄와 죄의 용서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 제각각인 것입니다.

어떤 때는 자기 표준에 의해서 ‘하나님은 아마 이런 분이 아닐까?’하면서 하나님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영어로는 ‘사람이 만든 신(man-made god)’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만든 하나님, 인본주의적인 사람이 만든 ‘갓(god)’, 이것은 첫 글자가 대문자인 ‘갓(God)’이 아니라 소문자로 시작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누가 조금만 대단한 일을 하면 그 사람에게 ‘갓-’이라는 말을 마구 갖다 붙입니다. ‘하나님’의 ‘-느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만든 하나님, 인간이 만든 신앙, 인간이 만든 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 속에 계시된 하나님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제가 초기에 신앙을 할 때에 친구들이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넌 하나님을 봤냐?,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그런 도전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늘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 성경 속에 계신다. 하나님을 보고 싶거든 성경에 들어가 봐라. 여기 ‘하’자 ‘나’자 ‘님’자가 수도 없이 나온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본 일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은 일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과 음성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 속에서 그의 성격과 품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요한일서 5장 2절에는 분명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그 다음 절에 앞서 언급한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우리가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를 예로 들면,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순종할 때 진정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자기의 감정을 따라서 믿습니다. 기분 좋고 현실적으로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할 때에는 쉽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불행이 닥치거나 육신에 병이 들 때에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누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 모든 계명이 하나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1장 8절에는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우리 속에서 제거하시지 않는 이유는 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얼마나 죄인이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어떻게 용서하셨는지를 분명히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로마서 8장 23절에서 답을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3절에는 분명히 “몸의 구속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우리 죄의 유전형질이 없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본성을 가진 유전자로 부활할 날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이미 죄는 주님께서 십자가로 가시고 가셔서 용서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 용서에 우리 자신을 믿음으로 맡긴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해 주신 보증 수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죄는 이미 다 용서되었습니다. 그렇게 죄가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에 부활의 아침에 우리가 죄 없는 몸으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사도 바울은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립보서 3장 21절)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놀라운 은혜를 끝까지 믿음으로 잘 붙들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경구절

  • 요한일서 5장 3절
  • 요한일서 5장 2절
  • 요한일서 1장 8절
  • 로마서 8장 23절
  • 빌립보서 3장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