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하늘 심판의 기준

by blogmaster posted Sep 1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의 오디오 듣기(MP3 다운로드, 데이터 주의)
강의 오디오 듣기(팟캐스트, 데이터 주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리는 사람

요한계시록 14장 6〜8절 말씀에 보면,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천사들의 소식이 있다. 6절에 보면,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복음’이라는 말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복음, 이 복음의 내용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7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심판(judgment)’은 언제나 두려운 단어입니다. 누가 우리에게 “모월 모일까지 검찰에 출두하시오.”라고 한다면, 아마 기분 좋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심판이라는 말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라는 말로 바꿔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요한복음 5장 27절)는 말씀을 마가복음 2장 10절에 가서는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판하는 권한’을 ‘죄를 사하는 권세’로 치환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심판은 우리를 용서하시는 심판임이 분명합니다.

요한복음 12장 31절에도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라고 말하고, 베드로전서 4장 17절에도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라고 말합니다. 과연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분명한 것은 세상 백성들을 위한 심판은 이미 주님께서 받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심판하실 시간”은 과연 무엇일까? 하늘 심판은 복음에 순종한 자들이, 그리고 복음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이 차례로 심판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장 16절)

재판이 끝나면 반드시 재판에서 이기는 자가 있고 지는 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믿지 않는 자는 멸망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는 심판이 바로 하늘에서 열리는 심판입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의 복음을 믿었느냐 믿지 않았느냐를 가리는 심판입니다. 이 심판의 끝에는 영생과 영멸이 있습니다. 이 심판이 하늘에서 있을 것이라고 요한계시록은 말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결과가 요한계시록 15장 4절에 나와 있습니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한 찬양인데, 사실 이 속에 놀라운 복음이 숨어 있습니다. 먼저 4절 앞부분을 보면,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경배의 문제가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지만,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배하지도 영광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요한계시록 16장 9절)

요한계시록 15장 4절 뒷부분에,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 구원의 중요한 한 공식이 드러납니다. 여기 보면,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기 때문에 경배가 일어납니다. 여기 ‘의로우신 일’이라는 말이 헬라어로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4절에서 “성령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의의 율법의 의”가 즉, 디카이오마가 이루어지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의 열매는 우리가 맺는 게 아닙니다. 주의 의로우신 일, 주의 디카이오마일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공로라고는 하나도 섞이지 않은 우리 안에서 이루신 의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날 그것을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 심판의 두 번째 기준입니다.

성경구절

  • 요한계시록 14장 6〜8절
  • 요한복음 5장 27절
  • 마가복음 2장 10절
  • 요한복음 12장 31절
  • 베드로전서 4장 17절
  • 요한복음 3장 16절
  • 요한계시록 15장 4절
  • 요한계시록 16장 9절
  • 로마서 8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