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상태

by blogmaster posted Sep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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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이 말하는 죄인

죄인은 시간만 되면 죄인의 유전자 창고에 쌓아둔 악(마태복음 12장 35절)에서 악을 꺼내어 죄를 짓는 존재입니다. 그 악은 범죄한 아담으로부터 우리에게 계속 물려온 악입니다(베드로전서 1장 18절). 이것을 소위 ‘원죄(original sin)’라고 부릅니다. 이 원죄 때문에 모두가 죄인이 된 것입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편 51편 5절) 성경은 죄인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을까요?

원죄를 자극하여 죄를 짓게 하는 존재가 바로 옛뱀 마귀입니다(베드로전서 5장 8절). 죄인은  그 죄와 마귀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마태복음 12장 34절). 우리는 자신의 행복과 기쁨, 쾌락을 위해 죄악 가운데 우리 삶을 살아갑니다(로마서 6장 6절). 따라서 하나님의 재창조하심이 없이 우리의 힘으로 본능적 사랑이 불가능합니다(로마서 8장 7절).  죄인 스스로 원죄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2. 죄로부터 구원받은 죄인의 특징

반면 다윗은 죄를 깨달았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렀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베푼 암양의 비유는 모든 사람이 다 연구해 보아야 할 주제입니다. ‘우리아에 관한 그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관해서는 다윗이 완전한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스스로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양심의 빛이 다윗의 마음에 예리한 섬광같이 번뜩였습니다. 그가 자아 방종의 길을 행하고 계명을 범하고 있을 때, 가난한 사람에게서 한 마리밖에 없는 암양을 빼앗은 그 부자의 비유가 그의 앞에 제시되었습니다.

다윗은 죄의 옷으로 단단히 싸여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선지자 나단이 그의 죄를 공개했을 때, 다윗은 무척 당황했습니다. 여느 불의한 왕이었다면 자신의 죄를 지적한 나단을 죽여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순간 자신의 눈앞에 죄를 여실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다윗에게 삼키기 매우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그것은 그에게 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가 그토록 분명하게 자신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준 그 죄악의 거울을 나단이 자기 앞에 들여대지 않았더라면, 그는 자신의 사악한 행위의 진상을 깨닫지도 못한 채 지나갔을 것이며, 결국은 파멸에 이르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도덕적 지각력이 무뎌진 것은 죄의 결과로 비롯된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당사자는 죄의 흉악성을 깨닫지 못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자기의 죄에 대하여 알지 못한 채로 그렇게 평생 남아 있게 됩니다. 죄인의 상태를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이 상태에서 구원해 주실 분, 예수님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기 때문입니다. 마치 환자가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음의 성경절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51편 5절: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이사야 1장 4절: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시편 14편 3절; 143편 2절: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욥기 14장 4절: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열왕기상 8장 46절: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잠언 20장 9절: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전도서 7장 27절: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에베소서 2장 3절: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로마서 5장 12절: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장 10〜12절: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로마서 8장 7〜8절: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요한일서 1장 8절: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마태복음 12장 34절: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로마서 5장 18절: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3. 죄를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이유

죄는 구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죄는 죄인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도록 눈을 가리고 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암초입니다. 최초의 인류, 아담이 죄를 지은 순간으로부터 죄는 모든 사람에게 증오스러운 일을 계속해왔습니다. 범한 모든 죄는 원죄의 메아리를 만들어 인류와 세상에 퍼져나갔습니다. 원죄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습니다.

1)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며 고집을 세우게 되어 있습니다.

2)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의 마음과 뜻대로 기울게 되어 있습니다.

3)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상 숭배와 자기 찬양의 정신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4) 우리는 본능적으로 사단의 제안을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탐심이 많고, 자기를 위하여 살아 갑니다.

6) 사람은 본능적으로 거룩하지 못한 생각들과 되된 정욕의 거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예레미야 17장 9절)이라고 말합니다. 자연계를 보면 원죄를 가진 인간만이 이렇게 부패하고 거짓을 일삼습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 외에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중을 나는 새도, 땅 위를 다니는 동물도, 모두가 다른 생명을 위해 봉사합니다. 숲의 나뭇잎도, 하찮은 풀잎도 각각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어떤 나무든지, 어떤 관목이든지, 어떤 잎이든지, 인간이나 동물이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생명의 요소를 내보냅니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 또한 나무와 관목과 잎의 생명에 도움을 줍니다. 꽃은 향기를 발하고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세상에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태양은 빛을 발하여 무수한 세계를 기쁘게 합니다. 바다는 모든 샘의 근원인 동시에 모든 대지의 물줄기를 받아들이지만, 그것은 주기 위해 받는 것입니다. 해면에서 올라가는 수증기는 땅에서 싹이 트도록 대지를 적시는 비가 되어 내립니다. 오로지 인간만이 받기만하고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보다 낮은 위치에 있던 사람들에게 내려졌던 동일한 심판으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가에서 죽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표현할 수 없는 심령의 고민이 있었지만, 복종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과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모본은 많은 사람들이 이것으로부터 배워야 할만큼 배우지 않고 건너뛰는 한 교훈이 됩니다. 죄는 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아를 높이는 것은 그들에게 슬프게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따라서 죄를 깨닫는 것만큼 하나님의 축복도 따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저희 심령의 상태에 관하여 속고 있습니다. 그들은 육신에 속한 마음이 만물보다도 거짓되며 몹시 악하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희 자신의 의로 스스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죄에 대해 눈이 멀었습니다.

도덕적인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즉 본능적인 사랑에 자신을 비추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멸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만큼 하나님의 은혜는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