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 회막
성막은 거룩한 막이라는 뜻이다. 언약의 장막, 언약의 비석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똑같은 성막이다. 증거의 장막, 증거 판이 들어있다. 십계명은 증서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결혼했다. 그래서 비석이, 증거 판이, 증서가 반드시 갑의 것, 을의 것 두개가 있어야 한다. 계약서 쓸 때 한 장만 쓰는 경우가 없다. 그리고 이 장막을 회막, 만남의 장막으로도 부른다. 오늘 우리가 다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회막’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25장 8절, 우리와 같이 거하시기 위해서 회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사람이 만들어야 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장막 안에 우리는 거할 수 없다. 우리가 우주선 타고 하늘에 가서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켜서 그 회막을 짓게 하신다. 이 회막은 분명히 하늘에 있는 성소의 그림자이다. 히브리서 8장 5절에 성소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집의 그림자요 모형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아이들이 자동차, 벤츠나 고급 자동차 모양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하나님께서 계신 집을 이 땅에 보이셨는데 그것이 성소이다.하나님께서 우리와 만나시는 장소가 어딘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9장 42절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늘 드린다’는 말을 한문으로, 한자로 설명하면 상번제, 항상 ‘상(常)’자를 써서 상번제라고 한다. 이 상번제는 아침 9시, 저녁은 오후 3시 그것이 유대인들이 가졌던 시간 개념이었다. 우리 한국 사람도 비슷하다. 해가 동쪽에서 뜬다. 해가 머리위에 올라오면 여기까지를 아침이라고 한다. 해가 들어가는 시간, 서쪽에 지는 시간까지를 저녁이라고 한다.
그러면 아침 제사, 해가 동쪽에서 떠서 머리에 올 때까지 그 아침의 중간인 오전 9시이다. 이것은 춘분이나 추분을 기점으로 하면 된다. 저녁도 마찬가지이다. 12시부터 해가 지는 시간 저녁 6시전의 중간이 오후 3시이다. 오전 9시에 상번제를 드린다. 6시에 해가 떴을 때이다. 춘분이나 추분에 대개 이렇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계산을 한다. 아침 9시에 상번제를 드리면 오후 3시에 다시 드린다. 그리고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6시간이다.
주님께서 오전 9시에 못이 박히셔서 6시간 동안 고난을 당하시다가 오후 3시에 운명하신다. 예수님이 못 박히시고 돌아가시는 시간을 이 제사 가운데서 예언하고 있다. 오전 9시에 불을 붙이면 오후 3시에 완전히 재가 되어서 소멸된다. 없어져 버린다. 이때 다시 저녁 제사를 드린다. 저녁 제사는 아주 천천히 타는 불에 의해서 거의 오랜 시간을 타야한다. 제사장은 밤에 자주 나무를 얹어서 불이 꺼지지 않게 한다. 그래서 24시간 번제단에 불이 있어야 되었다.
속죄의 은혜가 계속 됨-상번제
그것을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한다. 예수님을 태우는 불이다. 상번제는,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가 24시간, 365일 영원히 계속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제사이다. 히브리서 7장 25절에 “그가 항상 살아서”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소위 상번제의 은혜가, 속죄의 은혜가 계속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그런 제사이다.
상번제는 안수하지 않는다, 제사장이 양을 잡아다가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자기 죄를 속죄하고자 하는개인의 번제는 반드시 양을 데려다가 그 양의 머리에 안수해야 된다. 자기 죄를 옮겨야만 속죄가 일어난다. 예수님이 아무리 십자가에 돌아가셨어도 내가 내 죄를 예수님에게 옮기지 않으면 속죄가 안 된다. 용서가 내 것이 안 된다. 주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그 용서가 내 것이 안 되는 것이다.
출애굽기 29장 42절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절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여기 거룩하게 되는 것이 회막인지 사람인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이것이 없는 말인데 번역하는 분이 집어넣어 놓은 것이다. 옛날 성경에 보면 작은 글씨로 되어 있다. 그것은 원문에 없는 말인데 번역하는 어른들이 회막일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 사람일 수도 있다(출29:44).
하나님의 영광의 빛
여기 번제단에 상번제가 타고 있다. 번제가 불에 타고 있다. 그러면 불에서 빛이 나온다. 영광! 곧 불이, 그 양을 태운 불이 빛을 내는 것이다. 그 제사를 드리는 상번제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다.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을 어디서 만나는가? 자기 아들을 태우는 희생의 십자가에서 만나는 것이다. 번제물 위에서 만나는 것이다. 물론 회막이 거룩하게 되지만 여기서 만나고자 하는 존재들은 바로 우리들, 죄인들이다.
‘안다’는 말은 ‘동침’이라고 말씀드렸다. 하나가 되는 것이다. 두 분이 함께, 한분은 불에 태우시는 분, 한분은 불에 타서 재가 되시는 분, 우리의 죄를 안고 죄와 함께 당신의 아들을 태우시는 하나님의 영광, 그 영광을 아는, 하나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돌아가시던 그 피투성이 얼굴에서 비치는 빛! 그 빛이 나밖에 모르는, 자기사랑에 미쳐서 사는, 이기심에 미쳐서 사는 우리들에게 자기희생의 사랑의 영원한 영광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영광! 자기 아들까지 우리를 위해서 제물로 주셨던 사랑! 그 희생의 영광이, 그 영광을 한 몸에 받아들이시고 재가 되어 가시던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비치신 영광, 그 영광을 우리 모두가 다 보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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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 출애굽기 25장 8절
- 히브리서 8장 5절
- 출애굽기 29장 42,43,44절
- 히브리서 7장 25절
- 고린도후서 4장 6절
- 요한계시록 21장 9절
- 요한계시록 19장 8절
- 요한계시록 19장 4절
- 에스겔 36장 24,25,26,27절
- 빌립보서 2장 13절
- 잠언 3장 5,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