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불로 나타난 성령

by blogmaster posted Jan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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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우리의 영원한 속죄를 위해서 자기 아들을 영원한 불에 태우신다

이사야 4장 4절, 이제 성령이 생수가 아닌, 물이 아닌 불로 나타나시는 장면을 보게 된다. 성소의 불이다.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지만 4장 4절“심판하는 영”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성령이다. “소멸의 영으로 이스라엘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심판과 소멸이라는 말을 굳이 나눈다면 심판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나타낸다. 죽으심 자체가 둘째 사망을 나타내지만 소멸은 완전히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무(無)’로 돌아가는 재가 되어버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불로 나타나는 성령, 이것들이 다 불에 의해서 소멸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성령이 불로 나타나신 것을 보게 된다. 

히브리 9장 14절,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자기를 드리신, 제물로 드려지는 것은 구약에는 다 화제이다. 불로 태우는 제사이다. 영원하신 성령께서 우리의 영원한 속죄를 위해서 자기 아들을 영원한 불에 태우신다. 

번제단의 석쇠 위에 나무가 올려진다. 나무 위에 양이 올려지고, 양위에 죄가 올려지고 그리고 여호와의 불이 내린다. 심판의 불이 내린다. 죄를 태우기 위해 내린다. 이 여호와의 불이 죄와 양과 나무를 다 태워서 불덩어리를 만든다. 이 불은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이 내리신 불이다. 하나님이 불을 보내신다. 이 불로 말미암아 죄와 양과 나무 전체가 다 타서 없어진다.

분명히 히브리서 9장 14절,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신”, 제물로 사루어진 재가 되어 드려지신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은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예수님을 심판하신 분은 성령이시다. 천사도 아니고 마귀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거룩의 영으로 임하셔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태우시고 그 아들을 영원히 태우신다. 놀라운 희생이다, 놀라운 희생!

마귀가 고대로부터 예수님이 사람이 되어 오셔서 제물이 되신다는 예언을 알고 가짜 예수를 많이도 만들어 냈다. 동양에서는 그것을 흔히 천자(天子)라고 불렀다. 하늘의 아들이다.

이방의 신들, 애굽의 신들을 비롯해서 신들은 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이 사람이 된 것이다고 믿게 했다. 이와 같은 개념은 사단이 기가 막히게 도용해서 완전히 그 의미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그런 짓들을 한 것이다. 

하늘의 아들 천자가 와서 사람을 죽이고 짓밟고 권세를 휘두르고 못된 짓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의 제물이 되실 것을 다 흐려 놓은 것이다. 악한 마귀가 한 짓이다. 창세기 3장 15절“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 여자의 후손이 너를 머리를 쳐서 죽일 것이라. 그리고 너는 그 여자의 후손의 발굼치를 물어서 너도 그 여자의 후손을 죽일 것이다. 그 여자의 후손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마귀는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악한 짓들을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절대로 사람을 잡아서 제사를 못 드리게 했는데도 사단은 사람을, 자기가 난 아들을 딸을 그 제물로 바치게 해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아버지와 자식 간의,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완전히 끊어 버린다. 그래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을, 자기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게 완전히 인간성을 짓밟고 도말하고 인간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었다. 그것이 인신 제물이다. 사람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는, 특별히 자식을 잡아서 제물로 바치게 했다. 악한 마귀의 이야기다. 정말 마귀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에 마지막 뿌리를 없애 버린 것이다. 

이 불로 나타난 성령은 구약에 가끔 나온다. 창세기 15장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네 몸에서 날 자가 그렇게 많을 것이다. 그것을 아브라함이 믿었다. 창세기 15장 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그리고 언약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하신다.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겠다. 그리고 이 땅에 살 네 자손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다. 

그때에 아브람이 요청을 한다. 하나님 당신이 이렇게 약속을 하셨는데 내가 믿을 증거를 달라고 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 9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하나님께서 삼년 된 짐승들을 잡아서 다 반쪽을 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가운데 불로 지나시는 것이다. 여기 나오는 이 제물들은 다 한 결같이 예수님에 대한 모형이다. 한마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으로 표상된 이 짐승들의 가운데를 가르고 그 사이에서 불이 지나가는 것이다. 이 불이 지나가는 것을 보라, 분명히 이사야 4장 4절에서 보듯이 죽이는 것이다. 제물을 죽이는데 곧 심판이다. 그리고 불이 지나간다. 소멸이다. 하나님의 심판이다. 

죄를 사루시는 하나님의 불이 지나간다. 그래야만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죄로 부터 아브라함을 건져내셔서 깨끗한 정결한 백성으로, 자기 백성으로 언약을 맺으시는 것이다. 여기 아브라함이 요구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렇게 내게 약속을 이루어주실 그 표적을 그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을 때 그것은 내가 너의 죄를 다 태우고 없애고 그래서 너하고 나하고 막힌 사이가 없이 되었을 때, 하나 되었을 때에 내가 너에게 한 약속을 다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가운데를 쪼개고 불로 지나가는 것은, 만약에 언약을 어겼을 때 이런 형편이 될 것이다. 그 말은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우리가 하나님과 언약을 어겼지만 예수님이 우리대신 쪼개어지시고 하나님이 심판을 받으시므로 언약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끝내 용서의 사랑을 거절하면 본인이 자기 죄를 결산해야 되고 책임져야 되는 것이다. 두 가지 의미가 이 갈라진 짐승 가운데 다 있다. 

옛날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반복하실 때는 경고성, 내가 너희를 위해서 내 아들을 희생시키고 제물을 만들었음에도 너희가 죄를 끝까지 용서받기를 거절하고 죄와 더불어서 살겠다고 할 때는 너희들이 내 아들처럼 결국은 죄를 책임지고 죽어야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에 불과하지 본래 뜻은 아니다(렘34:18-20)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제물로 삼으시고 성령을 통해서 그들의 죄를 사르시고 심판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언약의 증거물이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에 있어서 이 희생이 계속해서 필요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성경에서 보게 된다. 갈라짐이다. 갈라짐의 신학이라고 나는 늘 부른다. 무엇이 또 갈라졌는가? 홍해가 갈라진다. 또 무엇이 갈라지는가? 요단강이 갈라진다. 요단강을 지나간다. 이 갈라짐의 장면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는 바람 혹은 불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을 가르시고, 우리의 죄를 가르시고 없애시고 그 속죄의 희생을 치루시고 우리와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심판의 주체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성령을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하시고 그의 가슴을 가르시고 소멸하시는 성령으로 우리의 죄를 예수님과 함께 태우셔서 새로운 언약을 맺으신다.

이 성소에 나타난 모형들은 한 결 같이 우리 주님의 희생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계속해서 성령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하시고 우리의 죄를 예수님과 함께 태우시고 없애셔서 영원한 언약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랑이다! 놀라운 희생이다! 십자가의 희생, 그것은 다시 말하지만 영원한 희생이다. 영원히 자기 아들을 심판하시고 없애셨던 그래서 우리와 그 언약을 맺으셨던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표현이다!

성경구절

  • 이사야 4장 4절
  • 히브리서 9장 14절
  • 창세기 3장 15절
  • 창세기 15장 6절
  • 예레미야 34장 18절로 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