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홍해를 통과하는 믿음

by blog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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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침례)의 모형:홍해사건

지난 시간에 요한복음 3장 16절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 이미 설명을 드렸지만 다시 한 번 반복한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요한복음 1장 12절에 있는 말씀인데, 이 말씀을 요한복음 3장 16절에는 ‘이름’이라는 말을 빼고 ‘저를 믿는 자마다’라고 말한다. 똑같은 동사구이다. ‘~를 믿는다’는 말은 헬라어로 ‘에이스 피스튜오’(πιστεύω)이다. 다시 말하면 ‘believe into’ ‘commit into’ 즉, ‘속으로 들어가서 맡긴다’는 말이다. 

이 사건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로마서 6장 3, 4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침례)를 받은 우리는”에서 ‘예수님과 합하여 세례(침례)를 받는다’는 동사구는 헬라어로 똑같이 ‘에이스’ 즉, ‘속으로 들어간다’. ‘세례(침례)를 받는다’는 ‘밥티조(βαπτίζω)’라는 동사이다. 똑같이 ‘속으로 들어가서 장사된다’ ‘수장 된다’를 가리킨다. 

앞에는 ‘피스튜오(πιστεύω) 에이스’인데, 이번에는 ‘밥티조(βαπτίζω) 에이스’ 즉 거듭나는,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설명할 때 똑같은 ‘에이스’라는 전치사가 사용되었다. 분명히 로마서 6장 3절에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리스도 속으로 들어가서’ 세례(침례)를 받는다. 죽고 장사된다. 이 세례(침례) 사건의 모형인 홍해 사건을 보면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설명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홍해사건은 고린도전서 10장 1, 2절에 말씀하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에 홍해를 통과에서 가나안 땅으로 나갔다. 홍해에 들어갈 때는 애굽의, 옛날 주인에게 쫓기던 노예들이었다. 이 노예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좇아오는 애굽의 군대들을 다 물속에 장사 지내고 밖으로 나올 때는 영원한 자유인으로 나온다. 더 이상 쫓아올 애굽의 군대가 없다. 다 수장된 것이다. 

이 홍해에 들어가서 바닷물을 통과하면서 그들이 자유인이 되어 나온 것처럼, 예수님과 합하여 다시 말하면 예수님 속으로 들어가서 세례(침례)를 받는 것이다. 홍해를 통과한 노예들이 밖으로 나올 때는 자유인이 되어 나왔다. 이 홍해는 붉은 바다, 본래 이름은 붉은 바다가 아니다. 신약성경에 와서 비로소 홍해란 말로 쓰인다. 구약에는 홍해란 말 자체가 없다. 

이 홍해 사건을 신약성경의 기자들이 예언적 안목으로 바라보면서 썼다. 그것이 홍해 바다가 갈라진 것처럼 예수님의 몸이 갈라지면서 살이 찢기고, 마지막 심장이 갈라지면서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자기 가슴속에 다 묻으셨다. 장사지냈다. 그래서 이 홍해는 예수님의 터진 심장을 나타내고 있다. 곧 예수님 자신의 찢어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애굽 군대는 죄에 대한 중요한 상징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우리가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2천 년 전 예수님 가슴속에 다 묻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사야 53장 6절과 10절에 있는 말씀이다. 

이사야 53장 6절,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옮기시고 그리고 끝내는 10절에 “그를 상하게 하시기를 원하사”라고 말씀하셨다. ‘상하다’의 히브리말은 ‘다카(דכה)’라는 동사이다. 이것은 ‘부순다’는 뜻이다. 그런데 특별히 여기서 다카(דכה)가 강조형 동사이다. 그냥 부수는 게 아니라 아주 확 부수는 것이다. 영어로 말하면 ‘crush’이다. 아주 박살을 내는 것이다. 예수님의 심장을 터트려서 우리의 죄와 함께 영원히 없애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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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홍해가 갈라지는 것처럼 예수님의 심장이 갈라지면서 그 예수님의 심장에 들어갔던 우리의 죄가, 하나님에게서 옮겨졌던 죄가 여기서 다 장사 지내진 것이다. 애굽 군대가 홍해에서 다 물속에 장사 지내진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다시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지 못하는 영원한 자유인으로 홍해 밖으로 나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 속에다 우리의 죄를 영원히 묻으시고 영원히 장사 지내고 그리고 우리는 영원한 자유인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이다. 이것을 중생, 거듭남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 중생의 의식에서도 똑같다.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상징한 홍해 속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옛날 주인인 애굽의 군대를 완전히 장사 지내주셔서 그들이 영원한 자유인으로 나온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옮기시고 그리고 그 죄를 예수님의 가슴에 영원히 묻으신 다음, 예수님의 부활하심과 함께 우리도 다시는 죄의 노예가 되지 않는 영원한 자유인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이 세례(침례)예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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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죄 된, 이 죄의 노예가 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예수님의 갈라진 가슴속에, 하나님이 가르신 홍해 속에 갖다 맡기는 것이다. 그 홍해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용서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미 2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당신 가슴에 묻으시고 돌아가시고 우리의 죄를 해결해 놓으셨다. 그래서 2천 년 후의 오늘 우리가 그 옛날 십자가에서 가슴이 갈라져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용서하셨고 우리의 죄를 묻으셨던 그 가슴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오늘 현재 내가 다시 들어가는 예식을 세례(침례)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것을 요한은 예수님 가슴 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죄를 맡기는 이 맡김을 ‘믿는다’고 말씀하셨다.

십자가로 가는 길

거듭 이야기 하지만 맡기는 이 믿음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용서하신 예수님 가슴에 맡기신 그 믿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가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길’이라고 말씀하신 그 길은 바로 ‘십자가로 가는 길’이었다. 

예수님 제자들이 묻는다. 주님, 도대체 가시는 그 길이 어떤 길입니까? 그때 주님께서 분명히 ‘내가 가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십자가에 너희들을 대신해서 죽고 내 심장이 갈라지므로 너희들의 모든 죄를 내 가슴에 묻겠다. 너희들이 죄를 다 해결하지 아니하면, 내 가슴이 갈라져서 너희들의 죄를 그 속에 다 묻지 아니하면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가 가는 길을 너희가 알 것이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가신 그 길은 십자가라고 하는 길이었지 바로 그 자리에서 천국으로 올라간 승천하신 길이 아니었다. 그분은 분명히 십자가를 통과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당신의 가슴에 묻고 해결하신 다음에 아버지께로 가신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우리가 히브리서에서 성소를 보면 똑같은 모양이 나타난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7장 51절에 돌아가실 때에 성소의 휘장이 갈라졌다. 옛날 구약의 성소의 휘장이 갈라져서, 지성소를 가렸던 커튼이 갈라짐으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마태복음 27장 51절에 나타난 그 갈라진 휘장은 바로 예수님의 몸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말씀한다. 

히브리서 10장 20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예수님의 심장이 갈라짐으로 예수님은 운명하신다. 우리의 죄 값을 완전히 갚으신다. 그의 심장이 갈라지면서, 그의 육체가 갈라지면서 성소의 휘장으로 나타났던 예수님의 육체가 갈라짐으로 휘장이 열리고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가 보이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이 갈라진 홍해는 예수님의 갈라진 몸, 갈라진 심장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고 그 속에 애굽의 군대로 나타난 우리의 모든 죄는 완전히 다 이 속에 장사되었다.

특별히 흥미로운 것은 출애굽기 14장 28절에 애굽의 모든 군대 중의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완전히 전멸을 시킨다. 예수님의 가슴속에 우리의 모든 죄는 영원히 전멸된 것이다. 죄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셨다. 히브리서 9장 12절에 말씀하기를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고 말씀하신다. 본래 말은 영원한 해방이다. 이미 갈라진 예수님의 심장은 오늘 우리가 하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 용서의 가슴속에 들어가서 우리의 죄를 주님께 믿음으로 맡길 때에 애굽의 군대를 실제로 물속에 다 장사지낸 분은 하나님이신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우리가 묻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맡겼을 뿐이고, 그것을 물을 합쳐서 완전히 수장시킨, 장사지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곧 예수님께서 우리가 우리의 죄를 맡길 때에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애굽의 그 군대들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가슴속에, 십자가의 갈라진 홍해의 가슴속에 다 묻어버릴 것이라고, 영원히 장사지내고 없애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을 우리가 구원이라고 말하고, 이 구원에 들어가는 방법은 에베소서 2장 8절,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의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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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 요한복음 1장 12절
  • 요한복음 3장 16절
  • 로마서 6장 3,4절
  • 고린도전서 10장 1,2절
  • 이사야 53장 6절,10절
  • 요한복음 14장 6절
  • 마태복음 27장 51절
  • 히브리서 10장 20절
  • 출애굽기 14장 28절
  • 히브리서 9장 12절
  • 에배소서 2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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