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에스겔 36장 28절은 결론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애굽의 죄의 노예에서부터 자기 백성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말은 영이 바뀐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 바뀐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아버지 하나님의 영과 내 영이 같아질 때 나는 너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내 백성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로마 카톨릭의 형제들은 죄인이 의롭게 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속에 들어와서 우리의 굳은 영, 옛 본성을 점점 변화시켜서, 소위 성화시켜서 마지막인 이 성화된 의가 의를 이룬다고 말을 한다.
이렇게 말한 배경에는 중세에 성경의 ‘의롭게 만든다’는 헬라어 ‘디카이오오(δικαιόω)’를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유스티피카레(iustificare)’라는 말을 썼다. 이것은 ‘유스티스’(의)와 ‘파카레’(만들다)’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유스티스’라는 단어가 영어로는 ‘justice’이고, ‘파카레’는 ‘fy’이다. 그래서 ‘justify’라는 말이 생겼다. ‘의롭게 만든다’이다. 이 헬라어가 문자적으로는 올바르게 번역되었다.
의롭게 만드시는 하나님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의롭게 만드는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이다. 누가 의롭게 만드느냐는 것이다. 이것을 성경은 전적으로 그리스도 우리의 의, 여호와 우리의 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의의 주인이시고 의를 만드시는 분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에스겔 36장 24~28절에 나타난 이야기가 그것이다.
다시 한 번 보겠다. 우리를 인도하셔서, 우리를 정결케 하셔서, 우리의 죄를 없애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의를 만들어 주신다. 다 누가 한 일인가? ‘내가’ 즉,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이것은 밖에서 우리에게 넣어주시는 것이다. 이제 우리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율례가, 율법이 지켜지도록 만든다.
신명기 6장 25절, 의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다 지킨 것이다. 그래서 이 의를 우리 안에서 다시 만들어 주신다. 여기 전체 주체가 누구인가? 누가하시는 일인가? 하나님께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이다. 신약에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래서 대 명제 고린도전서 1장 30절,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의로움이 되셨다”고 말씀한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이신 것이다.
믿음으로 맡겨서 의롭게 되다
이때에 우리 인간이 하는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기는, 오직 믿음에 의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허락하고 동의하고 그 분이 우리 안에서 우리 밖에서 하시는 일에 전적으로 자신을 맡기는 믿음, 오직 하나님의 역사에 자신을 맡긴 그 믿음에 의해서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우리 밖에서 의를 이루신다고 성경은 말씀하는 것이다. 이 공식은 참으로 중요하다.
1517년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지 5백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로마 가톨릭 형제들의 의견에 대해서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고 노력하며 수많은 일들을 한다. 그러나 명백한 것은 우리 안에 새 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안에 남겨두신 이 굳은 영, 옛 죄의 본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의 은혜가 내 안에 들어와서 내 죄의 본성을 변화시켜야 의롭게 된다는 성경과 다른 논리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죄의 본성이 변화되는 방법은, 이미 이루어 놓으신 주님의 용서의 은혜 속에 맡겨서 죽이는 방법 밖에 없다(골 3:5, 고전 15:31, 갈 2:20).
이 굳은 영, 육신의 본성을 성경은 죄라고 말하고 있다. 십자가를 공부할 때 이미 말했다. 그것은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 해결할 길이 없다. 다시 말한다. 이 굳은 영, 육신의 본성을 죄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것을 주님께서 분명히 고린도후서 5장 21절에 십자가로 가져가시고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셔서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과 저주를 받으신다. 그래서 이것은 이미 법적인 해결이 끝난 것이다. 이 죄의 본성에 대한 사법적인 책임은 주님께서 이미 법적으로 해결하셨다.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놓으셨다(히 9:12).
의의 열매란?
거듭나는 것은 이 옛 본성, 육신의 본성을 용서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 안에 새 영이 창조되어서 우리가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의롭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의의 본성이 우리에게 심어졌을 때, 새 영이 우리에게 주어졌을 때 그 안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성령이 들어오셔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의의 열매를 맺히겠다고 말씀한다. 그래서 의의 열매가 맺혀지지 아니하면 그것은 거짓 믿음이고 거짓 의이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의 삶에는 반드시 의의 열매가 맺힌다. 그것을 헬라어로 ‘디카이오마(δικαίωμα)’라고 한다. 의의 열매이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5장 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나올 것이라고 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고 하신 예수님이, 너희가 나를 믿으면 영생을 가졌다고 말씀하신 주님이 부활 할 때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생명의 부활로 나온다고 하시며 ‘일’을 말씀하셨다.
이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이다. 거짓선지자를 삼가라 무엇으로 그들을 알 것이라고 하셨는가? 그들의 열매로 알 것이라고 하셨다. 의의 열매가 맺혀지지 아니하면 그는 의의 나무가 아니다. 그는 여전히 돌배나무이지 맛있는 신고배나무가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나무로 새 영을 받고, 새 마음으로 새 종자로 거듭나지 않았으면 결단코 의의 열매가 맺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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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 에스겔 36장 28절
- 에스겔 36장 24-28절
- 신명기 6장 25절
- 고린도전서 1장 30절
- 로마서 8장 1절
- 골로새서 3장 5절
- 고린도전서 15장 31절
- 고린도후서 5장 21절
- 히브리서 9장 12절
- 요한복음 5장 2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