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입혀주시는 의

by blogstar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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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마음을 우리에게 주심

세 번째로, 에스겔 36장 26절에 하나님께서 또 다시 말씀하신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하나님께서 다시 어떤 행위를 하신다. 내가 새 영을,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새 영과 새 마음은 일반적으로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히브리말은 다르다. 영은 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마음은 땅에서 올라오는 식물, 땅이 없으면 풀이나 나무가 나올 자리가 없다. 그래서 마음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땅에서 올라오는 식물을 말한다고 하는 것이다.

히브리어로 영은 ‘루아흐’ ‘숨’이다. 마음은 심장(‘레브’ 혹은 ‘레바브’)을 가리킨다. 숨이 들어가면 심장이 뛰는 것이다.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과 마음은 사실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영이 없이는, 숨이 없이는, 생명이 없이는 심장이 뛰지 않는다. 그래서 영은 근본 우리 인간의 본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보면 거의 정확하다. 유전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성령을 공부할 때 자세히 다루겠다. 성경에 아주 명백히 기록되어있다(시 104:30).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겠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또 다른 약속이 하나 더 있다. 너희 마음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굳은 마음이 나오는 굳은 영은 제거하신다는 말씀이 없다.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셔서 새로운 땅에서 새 식물이 자라도록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심과 동시에 옛날 땅, 굳은 땅, 돌의 영, 옛 영, 죄의 영, 육신의 영에서 올라오는 옛 죄의 마음 곧 생각들은 하나님께서 제거하시지만, 옛 영 곧 돌의 영은, 옛 죄의 본성은 제거하신다는 말씀이 없다. 그대로 있다.

새 본성이 창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옛 본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가 새로운 영으로, 새 본성으로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사단이 옛 본성을 자극해서 죄를 짓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는 거듭났는데 왜 옛 본성이 나와서 나를 괴롭히는가? 내가 거듭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내가 확실히 거듭났는가?” 그렇게 실제로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똑같은 경험을 그대로 말씀하고 있다. 로마서 7장 6절에 보면 분명히 바울이 ‘이제는’이라는 단어를 썼다. 이제는 옛날의 내가 육신으로, 내 육신의 본성으로 율법의 문자를 따라서 순종하던 때와 같지 않고 이제는 그것으로부터 내가 벗어났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제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고 말하고 있다. 거듭난 것이 분명하다.

또 계속해서 로마서 7장 17절을 보면,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과거에는 내가 죄를 좋아했다. 그러나 이제 거듭난 나는 죄가 싫은 것이다. 죄가 싫어서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죄가 여전히 나를 잡아다가 죄를 짓게 한다는 것이다. 죄의 본성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과거에 죄에 익숙해 있는 나를 가끔은 나도 모르게 나를 잡아다가 죄를 짓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이 고통을 면할 길이 없어서 소리를 지른다. 로마서 7장 24, 25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내 안에 새 본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가끔 내 속에 있는 죄의 본성, 육신을 따라서 나도 모르게 죄를 짓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새 마음이 생겼다는, 새 영이 생겼다는 사실을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로마서 8장 1절 말씀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가끔은 내가 내 자신의 죄에 이끌려서 나도 모르게 미친 짓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예수님 안에 다시 내 자신을 믿음으로 맡길 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용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바울은 말하고 있다.

죄 된 본성을 맡기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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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 하나님께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 주시는 새 영과 새 마음 앞에 전적으로 자신을 그렇게 주시도록 믿음으로 맡기는 것이다. 앞에서 로마서 7장 25절까지 말씀에 보면 죄를 맡기는 믿음이다. 깨끗하게 해 주시도록, 용서해 주시도록 자신의 죄를 맡기는 것이다. 죄 된 본성을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신다. 이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우리 스스로 할 수 없다. 주시는 것을 받는 것일 뿐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될 사실이 이것이다. 우리가 죄를 용서받는 것이 그 자체는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용서받는 것은 죄 값을 치루는 것이다.

탕자가 집에 왔을 때 아버지가 그를 깨끗하게 목욕시켰다. 그리고 끝냈는가? 아니다. 아버지가 그 탕자를 깨끗하게 목욕시킨 다음에 자기의 가장 좋은 옷을 입히신다. 여기서 의라는 단어, 죄를 씻으시고 그 다음 동시에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버지가 의의 옷을 입히시는 것이다. 곧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영과 새 마음, 우리를 용서하심과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다. 목욕시키시고 동시에 옷을 입히신다. 아버지가 옷을 입혀주신다.

여기까지 의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 곧 내 마음이 아니고 하나님의 마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것, 입혀주시는 것, 여기까지를 우리가 말할 때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기의 옷을 입혀주시는 의이다. 의라는 말의 개념은 우리가 지난 시간에도 공부했지만 하나님 자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님이 자기의 영 곧 사랑의 본성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것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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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 영과 새 마음이 온 것, 이것이 의롭게 된 상태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그 의의 이야기이다. 새 영과 새 마음이 주어지는 것이다. 아버지가 그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잠시 후에 보겠지만, 아버지가 우리 안에 곧 새 영속에 들어오셔서 자기를 주시고 우리와 함께 사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입혀주시는 의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입혀주시는 의는 용서의 옷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목욕시켜주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새 영과 새 마음, 새로운 본성이 생긴 것이다. 새 본성, 새 유전자가 생긴 것이다. 창조이다. 탕자가 어떤 노력을 해서가 아니다. 아버지가 목욕을 시키고 거저 입혀주시는 선물이다.

로마 가톨릭에 계신 분들이 루터가 입혀주시는 의를 이야기할 때 속은 하나도 안변했는데 어떻게 의롭다고 할 수 있느냐? 루터가 말하기를 ‘의인이자 동시에 죄인이다.’ 그 말이, 말이 되느냐?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소리다. 의인이면 의인이고 죄인이면 죄인인데 루터는 왜 그렇게 말하느냐?” 우리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이야기한다. 새 영과 새 마음이 주어졌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의이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굳은 영이 남아 있다. 하나님이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셨다. 죄의 본성이 남아있다. 그래서 여전히 죄인이다.

요한일서 1장 8절“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똑같은 책 요한일서 5장 17, 18절을 보면, 그렇게 거듭난 사람, 하나님께로서 난자는 결코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씀한다. 어떻게 죄를 안 짓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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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

  • 에스겔 36장 26절
  • 시편 104편 30절
  • 로마서 7장
  • 로마서 7장 6절
  • 로마서 7장 17절
  • 로마서 7장 24,25절
  • 로마서 8장 1절
  • 로마서 7장 25절
  • 요한일서 1장 8절
  • 요한일서 5장 17,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