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거듭난 사람 다니엘

by blogstar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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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다니엘

구약의 또 한 사람의 거듭난 사람의 표본, 특별히 드러난 사람 다니엘이다. 이 다니엘에 대해서 그 당시 세계적 제국이었던 신바빌로니아, 성경에는 그냥 바벨론 이라고 되어있지만 역사에는 신바빌로니아라고 되어있다. 이 신바빌로니아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이 직접 그에 대해 표현하기를 “그는 하나님의 신이 가득한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니엘 4장 8절 말씀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좇아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느부갓네살은 여러 신들을 섬긴 다신주의자이다. 여기 ‘신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분명히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 사람이다. 어쨌든 다니엘은 그런 평가를 받았다.

또 벨사살왕 때에 바벨론의 태후로부터 같은 말을 듣는다. 그를 소개하는 태후가 하는 말이 다니엘 5장 11절“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하나님의 영이 충만했던 사람이다. 다시 말하지만,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다. 그 영이, 정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고, 그 속에 성령께서 거하시는 자들이다.

다니엘이 그의 인생의 거의 말년에 어쩌면 은퇴하고 쉬어야할 나이에도 그는 국가의 일을 보고, 하나님의 사업에 모든 것을 다해 기도하는 종이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70년이 끝나가는 그 즈음에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억했다.

예레미야 25장 15절에 바벨론에 포로로 간 사람들이 70년 동안, 예루살렘이 황폐한 동안에 거기 있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이 그 시간이 차는 동안에 엎드려 하나님 앞에 통곡하고 눈물로 기도와 소원을 아뢴다. 이미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서 터를 닦고 집을 짓고 사업을 벌여서 살만큼 되었다. 이민 생활이 70년이면 기반이 잡힐 것이다. 

드디어 그들은 그 나라에서 살기에 적당한 사람들이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을 회복하고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말씀이 들려질 때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가서 잿더미가 된 예루살렘을 다시 건축하고 고생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주저했던 것 같다. 그리고 왕은 조서를 빨리빨리 내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고레스왕의 조서 이후에 조서가 이행되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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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9장 3절“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여기 세 단어가 나오는데 첫 번째 금식이다. 다니엘은 자기가 마땅히 죽어야 될 죄인이라서 금식한다. 그 사람이 죄를 지은 일이 없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신해서,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그는 금식하고 죽은 사람이 입는 옷, 베옷을 입는다. 자기는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서, 죽어야 될 죄인이라서 시체가 입는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썼다. 자기는 불에 타서 영원히 없어져야 될 죄인이라는 사실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가 기도를 시작한다. 다니엘 9장 5~6절 이후에 보면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와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다니엘을 보라. 나는 한글로 다니엘서 9장을 보면서 도대체 다니엘이 ‘우리’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30번이 넘는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으로 말하면서 다니엘 9장 20절“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우리가 아는 대로 다니엘은 우상을 숭배한 일이 없다. 하나님을 반역한 일이 없다. 

다니엘 1장 9, 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왕이 주는 고기와 포도즙을 먹고 마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고기가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라고 생각되어졌다. 포도즙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는 이것을 먹지 않는다.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와 포도주를 어떻게 먹을 수 있겠는가? 그만큼 그는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바벨론에 사는 동안 채식을 했다고 본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채식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죄로부터 정결케 하기위해 그렇게 살았다. 그 결과로 그는 오히려 피가 맑아지고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보다 지혜가 열 배나 뛰어난 사람이 된다. 끝내는 하나님의 모든 계시를, 꿈을, 예언을 해석하는 선지자의 은혜를 받는다.

하나님의 충성된 종:다니엘

우리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처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더해주실 것이다. 다니엘은 그렇게 충성된 종이었다. 하나님 앞에 끝까지, 참으로 충성된 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우리가 범죄 하였나이다. 우리가 범죄 하였나이다. 하나님,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회복시켜달라고 통곡하며 회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될 사실은 다니엘이 말한 ‘우리’라는 단어이다. 다니엘이 ‘저들이 범죄 하였나이다’라고하지 않는다. ‘우리가 범죄 하였나이다’고 말한다. 거듭난 사람의 특징이다. 거듭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자신의 죄로 받아들이는 자들이다. 아무개 집사님의 잘못은 나의 잘못이다. 내가 사랑을 베풀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내 집 앞 눈만 쓰는 게 아니다. 동네 모든 집 앞의 눈을 다 쓸어준다. 

거듭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자신의 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과 고통과 눈물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웃는 자들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천주교 미사 때 천주교 신자들이 가슴을 두드리면서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교회가 잘못된 것, 사회가 잘못된 것, 국가가 잘못된 것, 내 가족이 잘못된 것은 모두 다 내 잘못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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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니엘이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어쩌면 목숨을 내놓고 기도한다. 다니엘 10장 3, 4절에 같은 말이 나온다. 다니엘이 아마도 90세가 다 되는 때였다. 이방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와서 그는 거의 인생을 거기서 다 보냈다. 고향에 돌아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날마다 열어놓고 하루 세 번씩 자기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간구하다가 그것이 사단의 방해로 속히 이루어지지 않자 거의 90세 다된 노인이 3주일을 목숨을 내놓고 기도한다.

그는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래서 다니엘 12장 13절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마지막으로 말씀하신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 그는 하나님의 백성과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주안에서 쉬게 되었다고 본다. 잠들었다고 본다. 거의 90세가 된 노인이 아무리 건강해도 3주일을 금식한다면 그것은 거의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거듭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자신의 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신약의 스데반이 그랬다. 자기를 돌로 쳐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바로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그 예수님의 가슴속에 있었던 사랑이다. 그 정신이다. 누가복음 23장 34절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나는 이렇게 죽어도 좋으니, 내가 저들의 죄를 짊어지고 죽겠사오니 나를 죽이는 자들,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죄의 이기심에 미쳐버린 우리 같은 죄인들을 위해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시던 예수님! 바로 다니엘이 그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시 얘기하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선지자들 속에 계셨던 그 그리스도의 영이 다니엘 속에도 계셨다는 것이다. 다니엘이 자기가 한 기도가 아닌 것이다. 주님께서 다니엘 속에서 기도하셨다. 그리스도의 영이 그 안에서 기도하셨다. 이것이 거듭난 사람들의 삶에 나타난 증거이다. 삶에 나타난 열매이다. 

조금 착해진 것이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죄를 완전히 용서받고 하나님과 이웃만을 사랑하는 영으로, 정신으로 거듭난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자신만을 사랑하는 죄를 다 용서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란다.

카워드 : 거듭남, 다니엘, 우리, 금식, 기도, 사랑 

성경구절

  • 다니엘 4장 8절
  • 다니엘 5장 11절
  • 예레미야 25장 15절
  • 다니엘 9장 3절
  • 다니엘 9장 5-6절
  • 다니엘 9장 20절
  • 다니엘 1장 9,10절
  • 마태복음 6장 33절
  • 다니엘 10장 3,4절
  • 다니엘 12장 13절
  • 누가복음 23장 3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