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회개의 주인...주체

by blogstar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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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후회하고 돌아간다는 말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회개에 대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 누가복음 15장 3절로 7절에 보시면 예수님이 회개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그 유명한 잃은 양의 비유이다.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듯이 회개한다는 말은 후회하고 돌아간다는 말이다. 후회하는 것으로 끝나면 그것은 회개가 아니다. 성경에 후회하고 죽은 사람들이 몇이 있다. 가룟 유다, 그는 너무 깊이 후회했기 때문에 결국은 자살을 하고 만다. 구약의 사울 왕 역시 그렇다. 그는 후회하고 자기를 스스로 베고 말았다. 후회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돌아가는 것을 성경은 회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기억하라! 

예수님의 이 이야기 속에 나타나는 잃은 양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 우리가 잃은 양의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께서 양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이야기를 예수님은 회개라고 설명하고 계신다. 누가복음 15장 6절“집에 와서”라고 말하고 있다. 집에 온 주체는 누구인가? 바로 양을 찾아서 어깨에 메고 온 목자이다. 

그런데 누가복음 15장 7절에 결론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죄인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잃어버린 양이다. 잃어버린 양이 회개하면, 돌아오면 이다. 사실 양이 돌아 온 것은 아니다. 분명히 목자가 돌아 온 것이다. 이 이야기의 결론을 다시 말하자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목자가 돌아오면” 회개하면 이렇게 결론이 나야 되는데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죄인 하나가” “양이 돌아오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이 양이 집으로 돌아온 과정을 보면 이것은 참으로 흥미롭다. 양과 전혀 상관없이 목자가 어떤 일을 했기 때문이다. 목자의 행동에 의해서 양이 집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 양이 집에 돌아 온 과정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목자가 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안 것이다. 여기 나타난 목자는 분명히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잃어버림을 당한 것을 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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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디모데후서 1장 9절“영원한 때 전부터...주신 은혜” 곧 다시 말하면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은혜는, 우리가 죄지은 다음에 만든 계획이 아니고, 영원 전에,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천지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은혜는 이미 주어졌다고 말씀한다. 

잃은 양은 분명히 영원 전에 우리가 범죄하고 타락할 것을 아신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 속에 그 양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성경이 거듭 거듭 말씀하는 대로 하나님의 아심, 영원 전부터 우리가 타락할 것을 아신 그 은혜가 우리를 구원하는 은혜를 다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영원 전부터 주신 은혜라는 말이 나타난 것이다. 

두 번째, 목자가 양을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다. 이 목자가 양을 잃어버릴 것을 알았지만 그냥 포기했다면 양은 결코 집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우리가 발견하는데 이 목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던 결심이다. 양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양에 대한 본능적 사랑이다. 이것을 예수님은 성경 가운데서 자주 말씀하셨다. 

끝까지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1장 13절 너희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본능적 사랑이 있는 것처럼 너희 하늘 아버지도 그러하시다. 그 보다 더 하시다고 말씀하신다. 찾아도 그만, 찾지 않아도 그만이 아니다. 찾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랑이다. 그 사랑이 결정하게 하셨다. 세 번째, 이 목자가 양을 찾으려 나가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다. 목자가 양을 찾는 일을 결심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양은 절대로 돌아올 수 없었다. 양을 찾도록 찾기까지 찾았다는 것이다. 행동이다. 

또 혹은 목자의 인내이다. 끝까지 찾았다는 사실이다.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목자 되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 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히브리서 12장 2절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양을 찾아서 다시 품에 안는 그 기쁨을 위해서 “십자가를 참으사” 인내이다. 이 목자의 인내는 죽음으로 끝이 났다. 당신의 목숨을 바쳐서 우리를 찾으셨다. 

네 번째, 목자가 양을 찾은 다음에 양의 목에 줄을 메어 끌고 간 것이 아니다. 성경은 분명히 누가복음 15장 6절에 또 “집에 와서”라고 말씀하고 있다. 집에 오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은 누가복음 15장 5절에 나와 있다. “또 찾은 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그리고 집에 왔다고 말씀한다. 이 목자가 양을 찾은 다음에 목에다 줄을 메어 끌고 온 것이 아니고 목자가 양을 업고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업었다’는 히브리말의 주로 쓰는 말이 ‘나사’라는 동사이다. 이스라엘 말이다. 히브리어의 ‘나사’라는 말은 ‘들어서 어깨에다 업는다’ 혹은 ‘품에 안는다’ ‘옮긴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사용된 예들을 찾아보면 아주 흥미롭다. ‘나사’ 아주 은혜로운 동사이다. 하나님께서 신명기 32장 11절,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다음에 마치 독수리가 새끼를 업고 날아오르듯이 내가 너희를 업고 날아올라 왔다고 말씀한다. 

땅에 있는 수많은 사자나 호랑이 곰 수많은 야수들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아무리 뛰어 봐야 가장 높이 하늘을 나는 그 독수리를 당할 재주가 없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업고 오셨다고 말하고 계신다. 업고 오신 하나님! 나중에 이사야 63장 9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추억하면서 했던 말에도 똑같이 나와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업고 안고 오셨다고 말한다. 누구도 해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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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그 전능하심이 누구도 해할 수 없는 가장 높은 하늘에서, 누구도 달려들 수 없는 그 하늘을 유유히 새끼를 업고 나는 독수리의 모습은 바로 우리 하나님의 모습이다. 그렇게 업고 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 비유 가운데 나타나는 목자의 행동이 똑같다. 양을 등에 업은 것이다.

이 이야기는 성경에서 분명히 하나님께서 구약의 시편 여러 노래 가운데 우리를 품에 안으시고, 이사야 선지자도 똑같이 우리 어린양을 품에 안음 같이 우리를 인도하셨다고 거듭 거듭 이 말씀을 하고 있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업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업고 돌아오시는 예수님은 에베소서 2장 5, 6절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우리를 살리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품으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가 하늘의 하나님 보좌에 이미 앉았다고 말하고 있다. 하늘까지 이미 돌아간다고 말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회개는 돌아가는 일이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돌아가는 일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고 우리를 찾으신, 양을 찾으신 목자가 예수님이 우리를 업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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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회개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이다. 예수님께서 온 하늘을 버리고 우리를 찾으시려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찾으신 다음에 당신의 용서의 어깨 위에 우리를 메시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예수님께서 회개라고 말씀하셨고 그 회개의 마지막은 잔치이다. 누가복음 15장 5, 6절 말씀에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즐기는 일이다. 잔치하는 일이다. 

우리는 지옥에서부터 천국으로 우리 주님의 등에 업혀서 아버지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일을 할 것이다. 어떤 분이 천국으로 가는 길에 발자국이 네 개였는데 가다보니까 발자국이 두 개로 변했다. 또 가다보니까 발자국이 네 개이더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예수님의 이야기에 비추어 보면 이런 발자국은 없다. 오직 예수님의 두 발자국만이 있는 것이다. 우리를 안고 업고 아버지 집까지 가시는 것이다.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자신의 용서의 어깨 위에 우리를 업고 아버지 집까지 가실 때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끝까지 업혀 가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이 좋아서, 돈이 좋아서, 쾌락이 좋아서 자기 자신의 못된 성질을 이루기 위해서 때때로 예수님에게 내려 달라고 할 때가 있다. 우리는 끝까지 예수님의 용서의 등에서 내려오지 않고 주님께서 우리를 아버지 집에 데려다 주시는 그 시간까지 잘 업혀 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 양이 한 일은 목자가 와서 집에 가자고 말씀할 때 목자의 등에 업힌 것 외에는 양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양이 울어서, 소리를 내서 살려 달라고 해서 목자가 찾으러 온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 찬송가에 “울어도 못하네”라는 찬송이 있다. 우리의 눈물이, 우리의 통곡이, 우리의 회개가 우리의 구원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목자의 결심과 목자의 행동이 우리를 구원한 것이다. 여러분, 끝까지 예수님의 용서의 등에 업혀서 아버지 집까지 잘 가시기를 바란다.

키워드 : 회개, 유다, 사울, 누가복음, 잃은양, 목자, 나사, 독수리, 용서 

성경구절

  • 누가복음 15장 3-7절
  • 누가복음 15장 6절
  • 누가복음 15장 7절
  • 디모데후서 1장 9절
  • 누가복음 11장 13절
  • 히브리서 12장 2절
  • 누가복음 15장 5절
  • 신명기 32장 11절
  • 이사야 63장 9절
  • 에베소서 2장 5,6절
  • 누가복음 5장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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