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하나님의 씨(형상)

by blog posted Jan 01,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33-1.jpg

인간만 가진 고유한 형상

지난 시간에 거듭남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거듭남의 본질은 종자의 변화, 어떤 열매가 아닌 씨의 변화이다. 현재의 우리 모습이 과연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우리가 한 번 더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독사의 종자라고 표현하고 계신다. 독사의 종자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현재 상황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의 종자에서부터 사단의 종자로 바뀌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종자가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하나님의 형상은 본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의 본성 곧 씨가 밖으로 드러나서 나타난 모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본래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를 줄여서 이야기하자면 전도서 3장 19절, 하나님께서 사람과 동물에게 동일하게 흙과 생기를 주셨다고 말한다. 이것은 공통점이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그 차이점은 한 마디로, 만들어진 모형, 틀이 다르다는 것이다. 동물은 동물의 모양으로 만들었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이란 동물에겐 없고 인간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동물에게 동일하게 흙과 생기를 주셨다고 말한다. 이것은 공통점이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그 차이점은 한 마디로, 만들어진 모형, 틀이 다르다는 것이다. 동물은 동물의 모양으로 만들었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이란 동물에겐 없고 인간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신앙본능

과연 인간만 가진 고유한 형상이 무엇일까? 그것은 여러 가지로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첫 째로,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만 가진 유일한 것은 신앙본능이다. 동물은 인간처럼 하나님 앞에 자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본능이 없다. ‘신앙’ ‘믿음’이라는 말은 ‘맡김’이다. 이 맡김, 신앙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 근거가 무엇인가? 사랑이다. 이것을 갈라디아서 5장 6절에 보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역사한다는 말은 흥미로운 단어로 헬라어로 ‘에네르게오’라는 단어이다. ‘에네르기아’ 영어의 ‘에너지’라는 말로 바뀐다. 

‘에네르게오’의 ‘오’는 일반적으로 동사 뒤에 붙었을 때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를 만든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믿음이라는 자동차가 굴러가는데 휘발유가 들어가서 자동차가 굴러가듯이 이 휘발유 역할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기름이 들어가면 믿음이라는 자동차가 앞으로 간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것이 어느 사랑인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사도바울의 신앙 간증 가운데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 이 사랑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사랑, 나를 위하여 스스로 자기 몸을 버리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 그 예수님의 사랑이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을 의지하는 믿음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h.33-2.jpg

이 신앙 본능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내게 주신, 내 스스로의 힘이 아닌 십자가에서 몸을 바치셨던 그 사랑이 내 속에 들어와서 나로 하여금 주님을 의지하도록, 그분에게 모든 것을 맡기도록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믿음이라는 것은 사랑이 만들어낸 열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하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칠 때 그 여인이 자기 인생을 그 남편 되는 사람에게 다 맡기게 된다. 곧 사랑이 믿음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본능이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 자체가 어떤 계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아니고 사랑 자체가 본능이라는 사실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렇게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질 때에 우리로 하여금 그 사랑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그 사랑에 맡길 수 있는 믿음이 되어 지도록, 그렇게 맡기게 되어 지도록 만든다는 사실에 있어서 본능이라는 말을 붙인다. 

신앙은 결코 본능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랑에 대한 메아리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자기 몸과 모든 것을 다 바치셨던 그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랑이 우리를 감동시킬 때에 본능적인 믿음, 그분의 사랑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하고 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자기 몸과 모든 것을 다 바치셨던 그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랑이 우리를 감동시킬 때에 본능적인 믿음, 그분의 사랑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난다.

사랑의 법

두 번째, 마음에 기록한 사랑의 법이다. 이것은 동물에겐 없다. 로마서 2장 14, 15절에 돌판에 기록한 율법, 십계명이 없는 이방인들도 15절에 하나님께서 마음에 사랑의 법을 기록해 놓으셨다. 우리 속에 있는 사랑의 법이 죄로 인해 다 망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로마서 5장 20절에 이제는 다시 인간의 죄가 망가뜨릴 수 없는 돌에 율법을 기록하셔서 우리에게 주셨다. 원래 법은 마음에 기록한 것이지 돌에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h.33-3.jpg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가 다시 태어날 때에 놀랍게도 옛날의 그 본능적 사랑의 법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다시 기록하신다고 말한다. 새 언약의 법이라고 말하는 사랑의 법, 이것은 예레미야 31장 33절, 신약에는 히브리서 8장 10절에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일어난 놀라운 구속의 희생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죄를 다 용서받게 하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다시 기록한다고 말한다. 

고린도후서 3장 3절,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의 비석에, 하나님의 법이 다시 기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놀라운 새로운 창조이다.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다 망가졌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대로 다시 한 번 거꾸로 창조를 시작하신다는 것이다. 먼저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시고 예수님이 오실 때 인간의 육체를 부활시키고 세상의 마지막에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시 창조하심으로 본래의 세상을 회복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절대 자유의지

세 번째로 절대 자유 의지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결코 우리의 마음을 억지로 밀고 들어오시지 못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심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준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갈 것이요, 문을 열지 아니하면 결코 강제로 밀고 들어가실 수 없는, 마치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를 사랑하실 때의 모습과 같은 모습인 것을 볼 수 있다. 

사랑은 절대로 구걸하거나 강요될 수 없는 것이다. 사랑만큼 절대 자유인 것이 없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절대적 사랑만이 절대적 자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왜 절대적인 자유를 줄 수밖에 없는가? 절대로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결코 강제하지 못하시는 우리 아버지. 안 하시는 게 아니다. 못하신다.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절대적으로 우리의 자유에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랑은 절대로 구걸하거나 강요될 수 없는 것이다. 절대적 사랑만이 절대적 자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절대적으로 우리의 자유에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시는 하나님이시다.

용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은 결코 자신을 강제하지 못하시고 우리를 강제하지 못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바로 이 세 가지 절대적 사랑의 모든 아름다운 본성이 밖으로 나타난 것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이 절대적 사랑의 이 씨가 밖으로 나타났을 때에 하나님의 형상,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이 본래의 하나님의 본성을 회복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기 목숨을 버리셨다.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키워드 : 거듭남, 하나님의 씨, 형상, 사랑, 에네르게오, 본성, 본능, 법, 십계명, 새 언약, 창조, 십자가 

h.33-4.jpg

성경구절

  • 마태복음 12장 34절
  • 창세기 1장 26절
  • 전도서 3장 19절
  • 갈라디아서 5장 6절
  • 갈라디아서 2장 20절
  • 로마서 2장 14~15절
  • 로마서 5장 20절
  • 예레미야 31장 33절
  • 히브리서 8장 10절
  • 고린도후서 3장 3절
  • 요한계시록 3장 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