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성경 상 회개

by blog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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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하나님께로 돌아감

이 시간에는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회개, 우리가 말하는 회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구약 성경에 ‘회개하다’라는 말씀은 크게 나누어서 두 개의 말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이스라엘 말로 ‘나함’이라는 동사로 ‘깊이 숨 쉰다’는 뜻이다. 번역을 할 때 두 가지로 번역이 되어 있다. 첫 째는 위로한다. 다른 사람을 우리가 위로할 때 같이 “아, 정말 안 됐다” 그렇게 깊이 숨을 쉰다. 두 번째는 ‘한탄 한다’ 할 때 그렇게 사용한다. 그것은 주로 하나님께서 한탄하셨다는 표현 가운데 사용하고 있다. 정서적 표현이다.

그 다음 두 번째, 더 중요한 단어가 히브리어로 ‘슈브’라는 동사이다. 이 동사는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것은 의지적 표현이다. 신약의 헬라어로는 ‘메타노에오’ 동사로 쓰였다. ‘메타’는 ‘후에’ ‘뒤에’라는 뜻이고 ‘노에오’ ‘깨닫다’는 뜻이다. ‘후에 깨닫다’ ‘후회한다’ 혹은 ‘철든다’ 그런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이 표현들이 본래 성경이 말하는 회개한다는 말의 표현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성경에 이런 표현들과 달리 우리 동양권에서 한자를 쓰는 일본이나 중국,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후회한다”는 ‘회(悔)’자와 고칠 ‘개(改)’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앞부분 깊이 숨 쉰다, 한탄한다, 혹은 후에 깨닫다 그래서 철이 든다. 후회한다는 표현은 맞는 표현이다. 그런데 문제는 뒤에 나오는 ‘개(改)’자는 없다는 것이다.

굳이 한자로 표현하자면 “후회하고 돌아간다” 좌회전 우회전 하는 ‘회(回)’자, 이것이 본래 말 그대로 표현한 말씀이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과 제가 보시는 대로 이 ‘개(改)’자라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은 일반 종교에서 혹은 도덕주의 자들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회개한다,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고친다. 술을 끊고, 담배를 끊고, 나쁜 짓을 그만 둔다. 그래서 회개해야 하나님 앞에 가서 용서 받을 수 있다. 그런 이야기는 성경에 없다. 어쩌면 사단이 6천년 동안 우리를 그렇게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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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한테 받은 교육이 무엇이냐 하면, 네가 너의 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너의 성질을 고쳐야 하나님 앞에 가서 용서를 받을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회개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도덕적 양심이 수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양심이 좀 더 예민한 분은 마음에 품고 있는 나쁜 생각까지도 그것이 죄의식으로 돌아와서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데 그것은 일시적이다. 조금 지나면 다시 그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미워지고 또 원망이 된다. 어쩌면 나도 그런 사람이다. 금방 후회하고 돌아서면 그때뿐이다. 또 다시 그런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용서를 받는다면 우리 중에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 회개라는 단어를 죄송하지만 쓰고 싶지 않는 단어이다.

차라리 요즘 어떤 분들이 만든 단어처럼 ‘회심’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이 말이 훨씬 더 성서적이다. 물론 이 ‘후회한다’는 앞에 말을 빼서 좀 섭섭하지만 그러나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더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것!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하나님 말씀 속에 나타난 본래의 말을, 하나님이 본래 말씀하셨던 말씀으로 되찾아야 한다. 회복해야 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

우리는 우리의 가진 생각으로 성경을 그렇게 해석했다. 그래서 회개라는 단어가 일반종교나 도덕주의 자들이 썼던 그 단어를 성경에 갖다 대입 시키고 집어넣어서 성경의 본래 뜻을 흐려 버렸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돌아가야 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이 회개에 대한 비유를 누가복음 15장에서 세 가지 이야기를 들어서 설명하시고 계신다. 누가복음 15장은 흔히 우리가 ‘회개의 장’이라고 부른다. 회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는 장이다. 우리가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회개를 어떻게 설명하셨는지를 볼 수 있다.

누가복음 15장 1, 2절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여기 보면 예수님이 죄인들을 가까이 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시고 품에 안으실 때 그 당시 선한 사람들 믿음이 좋다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비난하기 시작했다.

저 사람이 양반인 줄 알았더니 저렇게 상놈들하고 같이 밥을 먹고 저렇게 저 죄인들과 어울린다. 저 사람은 진짜 양반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 양반들 얼굴을 다 버려 놓았다. 그렇게 체면을 구겨 놓았다고 예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드셨다. 세 가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중에 세 번째 이야기를 보면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젊어서 바람기가 있어서 아버지 재산을 미리 다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나가서 술과 여자로 세상에 허랑방탕해서 완전히 없애고 거지가 되어 집에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두 말씀이 있다. 첫 째는 누가복음 15장 17절에 말씀이다. 여기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그가 “이에 스스로 돌이켜”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번역은 “스스로 돌이켜”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말의 본래 헬라어 원문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서’ 그렇게 되어 있다. ‘자기 자신으로 가서’ 이것은 곧 ‘후회한다’는 표현이다.

두 번째 누가복음 15장 20절,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 가니라” 아버지께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 지금 히브리어 말 그대로이다. ‘나함’ ‘깊이 숨 쉰다’ ‘한탄 한다’ 후회하는 것이다. 그런데 후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 이야기는 “아버지께로 돌아간 것”이다.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행동이다. 의지적인 행동이다.

이 두 개가 합쳐져서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개,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만, 우리가 말하는 회개라는 말, 예수님이 가르치신 우리말로 표현한 회개이다. ‘개(改)’자가 아니다. 구약에 하나님께서 “네 행위를 고치고 내게로 돌아오라”고 했다. 그런데 고치는 것은 절대로 사람이 못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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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내가 못된 성격이나 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는가? 못 고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고치라고 명령하시고 그 다음에 그렇게 고쳐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신다. 에스겔에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에스겔 11장 19절 20절을 보면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너의 행위를 고쳐라, 네 마음을 새롭게 하라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렇게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네가 못하는 일을 내가 해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니까 우리가 스스로 돌이킨다는 말도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 탕자가 돈이 있고 여자가 있을 때, 세상에 술이 있고 쾌락이 있을 때에는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것이 다 없어지게 하신다. 허랑방탕해서 실컷 탕진하게 하고 나니까 이 사람이 완전히 거지가 되고 그래서 누가복음 15장 17절 말씀에 보면 후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첫 째, 다시 한 번 보면 “내 아버지에게는”이란 말이 나온다. 내 아버지에게는, 아버지를 찾는다. 내 아버지! 술이 아버지이고 여자가 아버지였는데, 세상의 쾌락이 아버지였는데 이제는 아니다. 아버지가 자기 눈앞에 들어온다.

두 번째,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죽게 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많은 죄와 쾌락에 의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들이 다 어느 순간 사라질 때 돈도 없어지고 건강도 없어지고 이 탕자처럼 목숨 하나만 남았을 때 비로소 그 때 나를 용서하시고 기다리시는 아버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내가 그 아버지 아들이라는 사실을, 나를 기다리는 그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느껴진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렇게 우리를 깨닫게 하신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5장 30, 31절에 나타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회개함을, 죄 사함과 더불어서 회개함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스스로 회개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이다.

회개와 죄 사함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다. 그것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져다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키워드 : 성경, 회개, 슈브, 돌아간다, 후회, 회심, 아버지, 탕자, 누가복음, 사도행전, 위대한 선물

 

성경구절

  • 누가복음 15장 1~2절
  • 누가복음 15장 17절
  • 누가복음 15장 20절
  • 에스겔 11장 19~20절
  • 사도행전 5장 30~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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