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죄의 본거지

by blogmaster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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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죄를 문둥병이라고 말하는가?

죄는 흔히 성경에서 문둥병이라고 말한다. 왜 죄를 문둥병이라고 말하는가? 이제는 문둥병이란 말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서두에 말하지만 요즘은 그 병을 나병, 한센병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한센이라는 분이 발견했다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어쨌든 이 죄를 한센병, 나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죄는 감각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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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썩어 들어가는데 통증을 못 느끼는 것이다. 그것이 이 죄의 무서운 특징이다. 죄로 인해서 통증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죄를 좀 덜 지을 것이다. 그런데 죄는 아무리 지어도 별로 큰 통증을 못 느끼는 것이다. 왜 이렇게 통증을 못 느낄까? 왜 나병이라는 말을 붙였을까?

나무와 열매

이 죄의 실체를 주님께서 우리에게 설명하신 말씀을 가보면 마태복음 12장 33절로 37절에서 예수님은 ‘죄와 심판’이라는 단어를 설명하셨다. 예수님께서 이 죄를 설명하셨을 때 처음으로 사용하셨던 말씀이 ‘나무와 열매’라는 이야기이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고 하든지 하라. 왜 너희는 말을 섞어서 하느냐? 나는 본래 좋은 나무였는데 어쩌다 실수해서 나쁜 열매가 나왔다. 나는 본래 아주 맛있는 신고 배였는데 어쩌다가 실수해서 돌배가 나왔다. 혹은 어떤 사람은 나는 본래 돌배나무인데 열심히 노력했더니 맛있는 신고 배가 나왔다. 그런 이야기는 맞지 않는 이야기이니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들에게 누가 당신은 아주 나쁜 사람이다. 순 악질이다. 그렇게 말을 한다면 마음이 절대 좋을 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다 칭찬을 듣기를 원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기를 원한다. 그래서 어쩌면 그런 칭찬을 듣기 위해서 우리는 위선도 하고 사는지 모른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예수님은 우리를 가리켜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독사의 자식이라고 말씀하신다. 누가 그런 소리 듣기 원하겠는가?

나는 내 식구와 결혼하여 살면서 10년이 되니까 “믿음 좋은 전도사인 줄 알고 살아 보니 본색이 나온다.” 30년 째 한 말은 충격적이다. “당신은 악질도 순 악질이다. 100프로 악질이다.” 내가 30년 동안 내 식구하고 살면서 속에 있는 것을 다 보였다. 내 본성에 있던 악한 모든 악들을 보이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 말을 해도 아무런 할 말이 없다.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당신이 나 보다 좀 착한 사람을 만났으면 마음고생을 덜 했을 텐데 정말로 미안하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대충 안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15%도 잘 모른다고 한다. 물론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알겠는가?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삶의 모든 역사가 우리 유전자에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것을 누가 다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스스로를 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피상적으로 조금 악한 것을 느끼기 때문에 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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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죄를 모른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님, 죄라는 것은 전혀 없으신 그 순결하신 그 예수님이 우리를 쳐다 볼 때 우리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만을 사랑하고 교만하고 욕심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시는 유일한 분이 예수님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우리 이웃도 마찬가지고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모른다. 

거듭 말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우리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가 무엇인가?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우리는 우리의 죄를 모른다. 피상적으로 아는 것뿐이다.

다시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이 죄의 문제를 다루실 때 열매를 말씀하지 않고 먼저 나무를 말씀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죄를 열매로 생각한다. 나쁜 생각, 나쁜 말, 나쁜 행동 그것은 열매이다. 그런데 그 열매를 맺히는 나무가 중요한 것이다.

나무가 없다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돌배나무가 아니면 맛있는 신고 배를 만들 텐데, 문제는 나무가 돌배 종자이기 때문에 돌배가 나오는 것이다.

존재가 바뀌어야 된다

예수님은 이런 질문을 받으셨다. 마태복음 19장에서 어떤 부자 법관이 와서 예수님께 묻는다.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누리고 사는 사람이다. 천국도 가고 싶은 것이다. 사람이 욕심이라는 것이 한이 없다. 전세를 살면 20평 아파트라도 내 집을 갖는 게 꿈이고, 27평 아파트에 살면 32평 아파트로 옮기고 싶다. 욕심이 그렇다. 이 사람은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다가 정말로 좋은 하늘나라도 가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 앞에 와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다. 예수님 대답이 마태복음 19장 17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다” ‘선한 일’을 물었는데 대답은 ‘선한 이’가 나왔다. 왜 그랬을까? 그렇다, 존재가 바뀌어야, 나무 곧 종자가 바뀌어야 된다는 것이다.

신고배 종자로 나무가 심어져야 신고배가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는 돌배나무인데 열심히 전정하고 퇴비를 많이 주면 돌배가 아니고 신고배가 열릴 것처럼 생각하고 산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할수록 어떤가? 돌배가 넘치도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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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무를 바꾸지 않고 열매를 바꾸는 일을 사단으로부터 교육 받아 왔다. 그것이 종교, 도덕 등등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종교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나무를 바꿔야 된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예수님이 설명하시면서 ‘말’이라는 죄를 가지고 설명하시는데 이 말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말 이것은 마음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다.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다시 말하면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 말이고 행동이다. 그런데 문제는 34절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결론은 문제는 말이 아니라 말을 만들어 내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다.

마음은 쌓은 악에서 나온다

그 다음 좀 더 깊은 근원을 이야기 한다. “마음은 쌓은 악에서 나온다.” 이것이 마태복음 12장 35절 말씀이다. 본래 헬라어는 ‘쌓은 악’이 아니고 ‘악의 창고’이다. 악의 창고! 중요한 말씀이다. 요즘 우리 젊은 사람들 이야기대로 이것이 유전학적으로 ‘유전자’이다. DNA이다. 

우리의 모든 생각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 있다. 그것이 우리 조상으로부터 내가 물려받은, 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가 담아 놓은 그 악, 그것이 나한테도 유전됐다. 그리고 나도 그 악을 만들어서 거기에 저축해서 우리 아들한테도 또 유전해 주었다. 우리 아들도 또 자기 것 좀 더 보태서 손자에게 계속 유전이다. 이 악에 창고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온다.

예수님 말씀을 따라가 보면 마태복음 12장 36절“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은 ‘마음’에서 나오고 그 ‘마음’은 ‘유전자’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심판은 열매 심판이 아니고 종자 심판이다. 이것이 돌배나무인지 신고 배나무인지 열매를 보면 안다.

 

돌배나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뽑아내야 한다. 그리고 신고 배나무로 새로 심어야 한다. 그것을 ‘거듭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가꾸어서 나무를 새나무로 바꾸려고 한다. 겉으로 나타난 표정이나 말을 바꾸고, 좀 더 생각이 있다는 분들은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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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하지 않고 좋은 생각하고 그러면 어느 정도는 바뀐다. 노력하고 수양하면 좋은 생각이 나온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본성이 나오는 것이다. 들은 이야기이지만 미국에서 어려서부터 사자를 기르던 분이 있었다 한다. 고양이같이 작을 때부터 기르고, 기르고 길러서 큰 사자가 됐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주인이 손에 상처가 났는데 사자를 만지는 도중에 사자가 그 피 맛을 본 것이다. 순식간에 돌변해서 주인을 죽였다는 것이다.

그 본성, 그 악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이 악의 창고 속에 담겨져 있는 죄, 우리 조상이 대대로, 우리가 대대로 쌓은 죄, 이 죄가 밖으로 나타날 때는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살인과 간음과 강간과 도적질과 수많은 거짓과 훼방이 일어난다. 근원적으로 이 유전자를 바꾸지 않는 이상 죄는 해결 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를 바꿔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이다!

키워드 : 죄, 문둥병, 나병, 나무, 열매, 심판, 영생, 유전자, 돌배 

성경구절

  • 마태복음 12장 33절로 37절
  • 누가복음 23장 34
  • 마태복음 19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