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의미

by blog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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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사랑

‘사랑‘이라는 단어, 우리가 흔히 많은 노래와 글 가운데서 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이라는 단어, 이 시간에 잠깐 생각해 보기로 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이스라엘 말로 ‘바친다’는 뜻이다. ‘사랑’은 말이기 전에 행동이다. 신약 성경을 기록한 그리스어 흔히 그것을 헬라어라고 부르는데 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헬라 사람들이 크게 나누어서 세 가지로 설명을 했다.

첫 째는,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에로스’라는 단어이다. 이 ‘에로스’라는 단어는 헬라의 고대 신화 가운데 보면 가난이라는 신과 머리가 좋은 교활 이라는 신이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에로스’라고 헬라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 해 왔다. 다시 말하면 비록 가난하지만 머리가 너무 좋아서 남의 것을 부지런히 갖다가 자기만족을 위해서 채우는데 계속해서 가난한 것이다. 소위 채워지지 않는 행복, 채워지지 않는 만족을 ‘에로스’라고 표현한다.

흔히 ‘에로스’를 사람들이 남녀 간의 그 성욕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고 지식에 대한 욕구도 에로스에 들어간다. 이유는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머리가 좋아서 부지런히 갖다 쌓는데 쌓여지지 않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그런 사랑을 ‘에로스’라고 헬라 사람들은 흔히 말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필리아’라고 하는 사랑이다. 이것은 흔히 ‘우정’이라고 표현한다. 본인이 밥 한 끼 얻어먹었기 때문에 또 나도 다음에 밥 한 끼 산 사람에게 사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소위 주고받는 사랑이다.

세 번째는 성경에 가장 많이 쓰인 단어로 ‘아가페’라는 사랑이다. 이 아가페는 일방적으로 갖다 붓는 사랑이다. 그냥 받는 사랑이 아니고 갖다가 몽땅 다 붓는 사랑이다. 가장 대표적인 실례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때 ‘아가페’라는 말을 사용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우리 인간 자녀들에게 부으시는 아낌없는, 다 주시는 사랑을 ‘아가페’라고 불렀다.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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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요한일서 4장 8절을 보면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한 바로 그 사랑이다. 하나님이 왜 사랑이신가? 다 주셔서, 자기 아들까지 주셔서 오직 우리 행복만을 위해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주시는 그런 사랑이기에 그분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성경 로마서 8장 32절에도 같은 말씀이 기록 되어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사랑이라는 단어는 다시 말하지만 구약 성경 히브리말이나 신약 성경 헬라어나 똑같이 다 주는, 바치는 사랑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일회성이냐 아니면 영원성이냐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단번에’라는 말은 많은 경우에 ‘영원히’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창조’는 ‘한번’하셨다. 우리 엄마가 우리를 낳을 때 두 번 낳지 않는다. 한번 낳았다. 그리고 너는 내 아들이다, 너는 내 딸이다. 그리고 영원히 자신을 주고 사랑한다. 그래서 창조는 한번이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 4절부터 시작해서 창세기 1장 31절까지, 매일 천지와 만물을 지으시면서 좋았더라, 좋았더라, 좋았더라! 반복하고 계신다. 꽃을 만드시고 우리를 위해서 맛있는 과일을 만드시고 공중에 나는 새를 만드시고 물고기를 만드시고 땅에 기는 아름다운 동물들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계속해서 좋았더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끝내 창세기 1장 31절에 아담에게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들어 주시고 결혼 시키신 다음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저희를 결혼 시켜 놓고 어머니와 따로 사는 동안에 저의 집 사람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너희들 사는 쪽만 쳐다봐도 이렇게 마음이 좋다.”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어머니의 모든 마음이요 그의 삶이요 인생이다. 어머니는 오직 저를 위해서만 사셨다. 저를 사랑하고 저를 행복하게 하시기 위해서만 사셨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단어이다.

 

사랑과 '선'

다 주는 사랑, 그것을 ‘좋았더라’라고 말했고 그것을 일반적으로 ‘선하다’는 말로 사용한다. ‘선함’은 이스라엘 말로는 ‘토브’라는 단어이다. “심히 좋았더라, 심히 좋았더라!“ 다 주는 사랑을 선하다고 표현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 그 말은 ‘다 주시는 사랑의 기쁨이 충만하다’ 그런 뜻이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선’이라는 말의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9장에서 어떤 부자 법관이 예수님을 가리켜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예수님이 그 질문하는 사람에게 대답하시면서 “어찌하여 내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한 이는 한 분이시니” 그 때 ‘선하다’는 표현이 바로 이 표현이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다. 자신을 주시려고 오셨다. 그런데 자신을,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선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이 선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말씀하는 ‘선’은 아들까지 다 자신을 포함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선하다고 표현하고 그분이 선하시다. ‘나’까지 주시지 않았느냐 그런 표현이다.

‘사랑의 완전함’ ‘모든 것을 다 주시는 사랑’ 그것을 성경은 ‘선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 ‘선하다’는 말을 우리가 머리에 기억해 두면 좋겠다. 천지를 만드시고 만물을 지으신 다음에 그분이 그렇게 행복해 하신 것,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것은 다 주시는 사랑의 행복을 가리킨다. 다 주는 사랑의 행복을 선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선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주지 않고 다 내 것으로 챙기기 때문이다.

 

영원한 사랑

사랑의 행복이다. 이 사랑이 한 순간이지만 영원히 가기 때문에, 영원히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시기 때문에 그것을 이름 하여 ‘영원한 사랑’이라고 불렀다. 예레미야 31장 3절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무궁한 사랑, 영원한 사랑! 그 사랑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냈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영원한 하늘나라를 주시기를 원하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기에 넉넉하게 맞는 말이다. 영원한 사랑! 여러분, 누가 영원한 사랑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랑하는 부부사이에도 때로는 마음이 상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이 잠시 거두어지고 감추어지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자식이 아무리 불효를 하고 가슴을 아프게 해도 그 자식을 향한 사랑은 아픈 만큼 더 깊어지고 커지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다.

영원한 사랑! 그 사랑은 영원히 돌아가시지 않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누가, 내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언젠가 부부도, 부모 자식도 헤어져야 한다. 영원한 사랑은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 사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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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영원히 사시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기 위해서 영원히 살아 계신다. 우리 부모들이 왜 계속 살기를 원하는가? 왜 좀 더 살기를 원하는가? 자식의 행복을 좀 보고 싶어서, 자식을 끝까지 돌보고 싶어서이다. 하나님이 영원히 사시는 존재의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서이다.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행복한 모습을 보시고 싶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영원히 사실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사랑이 자신을 십자가에 내주신 예수님의 가슴 속에 나타나 있다. 그가 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는가? 이사야 9장 6절은 말씀하시기를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영존하신 아버지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아버지는 자식이 죽게 되었을 때에 그 자식의 죽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자신을 자식 대신 십자가의 제물로, 희생의 제물로 바치셔야만 했었고 자식 대신 죽고 자식을 영원히 살게 하시는 일로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마음을 드러내시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사야 53장 10절에 ‘뜻’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 ‘뜻’은 본래의 말이 ‘소원’이다. ‘기쁜 소원’이다. ‘뜻’ 이라는 단어가 여러 가지 있는 중에 그런 뜻을 가진 단어들이 실제로 성경에 사용 되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영원히 살아 계신 것처럼 그 사랑은 영원히 있을 것이다!

 

키워드: 영원한 사랑, 아가페, 선함, 심히 좋았더라, 뜻 

 

성경구절

  • 요한일서 4장 8절
  • 로마서 8장 32절
  • 창세기 1장 4~31절
  • 마태복음 19장
  • 예레미야 31장 8절
  • 고린도전서 13장 13절
  • 이사야 9장 6절
  • 이사야 53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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