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안수의 의미

by blog posted Jan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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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과 아비후

레위기 9장 24절 마지막 말씀과 더불어서 레위기 10장 1, 2절을 보시면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 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성소에 나타난 불, 제물을 태운 불, 죄를 태운 불이 아닌 다른 불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소 안으로 들어가다가 아론의 두 아들들이 죽었다. 하나님 앞에는 우리 죄를 용서하신, 우리를 위하여 희생을 당하시고 불에 태워지신 예수님의 불이 아니면 하나님 앞에는 들어갈 수 없다. 이 나답과 아비후는 번제단에서 제물을 태운 불이 아닌 불을 들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다가 죽었다. 자기들이 아마도 술을 마시면서 불고기를 구워먹던 불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용서받지 않은 사람으로 성소에 들어갔다. 하나님의 성소 앞에서 그들은 죄가 되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불이 나와서 그 죄가 된 나답과 아비후를 태워버린 것이다. 오늘 많은 경우에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이런 예배일 수 있다. 죄를 옮겨서 그 죄가 태워진 용서된 불이 아니고, 죄는 옮기지 않고 그냥 제물만 태운 불, 그런 불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들고 가면 우리는 죄와 함께 불에 태워지는 것이다.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이런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여호와의 불, 죄를 태우는 불이 죄를 태우지 못하면 죄가 된 죄인을 태운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내가 여호와의 불에 태워지지 않으려면 내 속에 있는 죄를 양에게 옮겨야 된다. 내 죄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내 죄를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옮겨서 예수님이 우리 이름으로 죄가 되셔서 돌아가셔야만 한다. 

성소에 나타난 불, 제물을 태운 불, 죄를 태운 불이 아닌 다른 불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소 안으로 들어가다가 아론의 두 아들들이 죽었다. 불에 태워지신 예수님의 불이 아니면 하나님 앞에는 들어갈 수 없다. 그들은 용서받지 않은 사람으로 성소에 들어갔다. 하나님의 성소 앞에서 그들은 죄가 되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불이 나와서 그 죄가 된 나답과 아비후를 태워버린 것이다.

용서를 받은 죄인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5장 21절에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죄인에게서 죄를 가져가시는 것이다. 그것이 양에게 옮겨지고 양은 나의 죄를 가지고 죄와 함께 불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죄인은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죄를 가지고 있으므로 용서받지 못한 죄인이 아니고 용서를 받은 죄인이다. 

사람들이 흔히 용서 받았기 때문에 이제 이 죄인은 ‘용서받은 의인’이라고 말한다. 법적으로 맞다.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에  의인이지만 동시에 여전히 죄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죄의 결과를 해결하셨지 죄 그 자체를, 죄의 존재 자체를 해결하신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혹 우리가 죄를 다 용서 받고 거듭난 경험을 했을 경우에도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이 남아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없애지 않은 것은 은혜이다.

그 죄의 뿌리마저 없애버리면, 죄의 본성이 없어지고 우리 안에 사랑의 본성만 존재하면 우리는 하나님 없이도, 예수님의 은혜 없이도 스스로 선하게 살수 있다는 영적인 교만에 빠질 가능성이  100%이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믿음의 신뢰의 관계가, 우리 아버지와 친교의 관계가 없어지고 옛날 사단이 타락할 때처럼 나는 혼자 얼마든지 의롭고 선하게 살 수 있다고 자만하고 또 하나의 마귀가 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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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도 바울도 그의 평생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 기도, 육체의 가시를 제발 좀 빼달라고 세 번이나 하나님 앞에 간구할 때에 분명히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 보면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시니라. 이러므로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함이라”  

분명히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셔서 죄의 결과, 법적인 결과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사형 당하시므로 그 죄의 결과를 다 제거하셨지만 아직 죄의 존재와 영향력 아래에 우리를 두셨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용서의 그 결과가 얼마나 크고 깊고 높고 넓었는지를 죄의 결과와 더불어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남겨 두셨다는 사실이다. 

안수

다시 돌아가서 성소에 있어서 죄인이 자기 죄를 어떻게 양에게 옮기는가?  소위 ‘안수’하는 것이다. 레위기 1장에 보면 물론 모든 제사가 다 그러하지만 특별히 번제의 경우에 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레위기 1장에 설명을 하시면서 ‘안수한다’는 단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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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수한다는 단어는 레위기 1장 4절에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이 ‘안수’라는 개념은 본래 히브리말이 가리키는 ‘기댄다’는 동사를 썼다. 히브리 전승에 보면 양의 앞다리, 뒷다리를 묶은 다음에 양을 옆으로 눕힌다. 죄인이 그 옆으로 누운 양의 머리에 한손을 얹고 자기 죄를 고백하면 죄가 양에게로 죄가 옮겨졌다. ‘기댄다’는 표현을 썼다. 자기 전 존재 자체를 다 맡기는 것이다.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죄 덩어리이기 때문에 내 죄 전체를, 내 몸과 마음을 다 맡긴다는 것이다(레16:21).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죄가 양에게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 죄의 결과를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안수하지 않은, 죄를 옮기지 않은 양은 보통 양이다. 속죄의 양이 아니다. 

‘안수’할 때는 실제로 죄가 옮겨지는 것이다. 비록 모형 제사였지만 예수님이 장차 오셔서 나의 죄를 뒤집어 쓸 것을 모형으로, 그림자로 보여준 제사였지만 믿음으로 나의 죄가 되셔서 돌아가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죄를 옮긴 자들에게 실제로 죄가 용서되었다. 속죄가 이루어 졌다.

장차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드렸던 수많은 제사들 속에서 하나님은 죄를 용서한다, 용서한다, 용서한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분명히 주님께서 오셔서 죄 값을 갚으시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에, 영원히 변치 못할 언약에 기초한 것이다. 디모데후서 2장 13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한번 하신 약속은 절대로 돌이키지 못하신다. 거짓말 하실 수 없으신 분이시다. 

디모데후서 1장 9절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시고 우리에게 그 용서의 은혜를 영원 전에 이미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죄를 이미 용서하셨고 그 용서를 영원 전에 우리에게 이미 주셨다고 말씀한 그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지 않을 수 없었고 십자가에서 당신의 손으로 자기 아들을 죽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심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맺은 영원한 언약인 죄인의 죄를 뒤집어쓰고 아버지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시고, 심판을 당하시겠다고 했던 그 언약을 끝내 이루시고 요한복음 19장 30절에서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다 끝냈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하신 그 말씀은 아버지 하나님께 한 선언이었다. 아버지와 나와 영원 전에 맺은 약속 그 언약, 이제 다 이루어 졌습니다! 끝이 났습니다! 그 영원한 고통과 죽음을 당하시면서 주님께서 하신 선언이셨다. 

그 놀라운 희생이 우리가 얻은 구원의 근거인 것이다. 이 ‘안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안수’하지 않으면, 곧 우리의 죄가 주님에게 옮겨지지 않으면 속죄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중에 번제를 공부할 때 배우겠지만 매일 드리는 번제가 있다. 그것은 ‘안수’하지 않는다. 그냥 계속 양을 잡아서 아침 9시 오후 3시에 드리는데 이것은 성소에서 하나님의 속죄의 은혜가 계속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영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죄를 용서받고 싶을 때에는 반드시 양의 머리에 ‘안수’를 해야 된다. 죄를 옮겨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속죄가 일어나지 않는다. 레위기 1장 4절,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안수’할 때 만이다. 죄를 옮길 때 만이다. 

오늘 날 기독교가 타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안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죄를 맡기지 않기 때문에, 믿지 않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다 믿는다고 말한다. 찬양합니다! 믿습니다! 소리 지르지만 그 마음속에 있는 죄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옮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도 예수님은 어쩌면 머리를 내미시고 너의 죄를 내게 씌워라, 가시관을 내게 씌워라. 너의 죄를 내게 ‘안수’하라, 그리해야 내가 너를 위해서 죽었던 십자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여러분, 날마다 우리의 죄 짐을 지시는 여호와를 찬양하자. 진정으로 용서받는, 속죄 받는 진정한 믿음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기를 다시 한 번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은 기다리고 계신다. 너의 죄를 내게 씌워라, 내게 옮기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주님의 가슴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죄가 양에게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 죄의 결과를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것이다. 안수하지 않은, 죄를 옮기지 않은 양은 보통 양이다. 속죄의 양이 아니다. ‘안수’하지 않으면, 곧 우리의 죄가 주님에게 옮겨지지 않으면 속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태그:안수,분향,성소,죄,용서,의인,죄의 본성,은혜,영적인 교만,자만,사형,번제물,십자가,속죄,심판,구원

성경구절

  • 레위기 9장 24절
  • 레위기 10장 1,2절
  • 고린도후서 5장 21절
  • 고린도후서 12장 9절
  • 레위기 1장 4절
  • 레위기 16장 21절
  • 디모데후서 2장 13절
  • 디모데후서 1장 9절
  • 요한복음 19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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